초연에 바치는 연회의 테조로 로그인 숏 스토리 (2)
파우스트: .......... ......... 어이. 누구야, 몇 번이고 문을 두드리고.....
라스티카: 안녕, 파우스트. 다행이다, 문을 열어줘서. 자아, 나와 함께 모험을 나가자!
파우스트: 하?
라스티카: 그건 그렇고, 모험이라는 건, 마치 자물쇠가 잠긴 보물상자처럼 마음이 뛴다고 생각하지 않아? 실제로 갈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. 그렇기 때문에, 그 순간까지, 두근두근하거나 콩닥콩닥하거나 해. 안전한 모험도 좋지만, 위험한 모험도 좋아. 어느 쪽도 너와 함께라면 분명 즐거울 거야.
파우스트: 기다려 기다려. 미안하지만 전혀 이야기를 따라갈 수 없어. 침착하고 순서대로 이야기해 줘. 그러지 않으면, 오늘은 하루종일 틀어박혀 있겠다고 정해뒀던 내 곁에 강제로 찾아온 네 진의를 알 것 같지 않아.
라스티카: 후후. 미안해. 오늘, 하루 종일 너와 즐겁게 보낼 거라고 생각하니, 그만 마음이 설레버렸어.
파우스트: 빈정이 전혀 통하지 않네...... 뭐어, 세세한 건 놔두지. 지금은 이야기를 계속해 줘.
라스티카: 우선은 그렇네. 내가 파우스트의 곁에 찾아온 이유인데, 어젯밤까지 이야기를 거슬러 가.
파우스트: .......꽤나, 거슬러가네.
파우스트: 어제는 좋은 밤이었어. 안뜰에서 달을 클로에와 바라보고 있었거든. 나이트 티와 과자를 즐기면서 말이지. 문득 발소리가 들려와서, 우리들은 그 쪽에 시선을 향했어. 그곳에는 카인의 모습이 있었지. 그는 소탈하게 인사를 하면서, 이제 곧 임무에 가는 걸 가르쳐줬어. 그리고, 아침에 가끔 파우스트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도.
파우스트: 어떤 대화의 흐름인 거지......!?
라스티카: 조금 이야기를 하고, 떠날 때에 그는 우리들에게, 한 가지 부탁을 했어. '내가 임무로 없는 동안, 당신이, 그 녀석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겠어. 함께 갈 시노도 안심할테고 말야' 라고 말이지. 아니나다를까, 네 모습을 오늘은 보지 못했으니까, 카인에게 부탁받은대로, 이렇게 내가 찾아 온 거야.
파우스트: .........뭐어, 신경써 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를 하지. 그래서? 나와 함께 모험이라고 하는 건 무슨 얘기지. 카인에게서의 부탁이라면, 지금 내가 문을 연 순간에, 끝난 거 아닌가.
라스티카: ........그렇네. 내가 파우스트와 모험에 갈 이유인데, 7일 전의 밤까지 이야기는 거슬러 올라가.
파우스트: 너무 거슬러가잖아!?
라스티카: 7일 전은 좋은 밤이었어. 안뜰에서 달을 클로에와 바라보고 있었거든. 나이트 티와 과자를 즐기면서 말이지. 문득 발소리가 들려와서, 우리들은 그 쪽으로 시선을 향했어. 그곳에는 브래들리의 모습이 있었지. 그는 과자를 빼앗아들고서, 답례로 매력적인 모험담을 가르쳐줬어. 그건......
파우스트: (.......모험은 커녕, 이 방에서 나가는 것조차,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네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