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틸: <오르토닉 세아르시스피르체> !
피가로: 좋아, 좋은 느낌이야. 수고했어, 미틸.
미틸: 네! 피가로 선생님, 오늘은 훈련에 어울려주셔서, 감사합니다!
피가로: 별 말씀을요. 그러면, 날도 저물어왔고, 오늘은 이쯤에서 돌아갈까.
미틸: 알겠습니다. 그래도, 앞으로 조금만 괜찮을까요? 마법소에 돌아가기 전에 피가로 선생님께, 건네고 싶은 게 있어요.
피가로: 쿠키? 어떻게 된 거니, 이거?
미틸: 오늘의 훈련에 어울려주신 답례예요. 괜찮다면 받아주세요!
피가로: 그런 걸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. 그래도, 호의를 받아들여서 잘 먹을게. 맞다. 지금부터 같이 먹을래? 미틸도 훈련을 무척 열심히 했으니까 그 상으로 말야.
미틸: 가, 감사합니다. 그래도.......
피가로: 미틸?
미틸: 저녁 식사 전에 과자는 그다지 먹지 않는 편이 좋으려나 싶었는데요...... 다른 모두에게는 비밀이라면, 괜찮을까요? 그런 건, 조금 치사하려나.
피가로: ............ 후후.........
미틸: 엣, 왜 그러세요? 왜 웃고 계신 건가요?
피가로: 아니, 비밀로 하는 내용이 너무 검소해서. 미틸은 정말로 좋은 아이네에.
미틸: 정말, 피가로 선생님...... 저를, 어린애같다고 생각하고 있죠.
피가로: 그렇지 않아. 괜찮아, 피가로 선생님도 공범이니까. 오늘은 특별히 둘이서 나쁜 짓을 해 버리자.
미틸: .......에헤헤, 알겠습니다! 신기하네요. 어쩐지 조금 두근두근해요.
피가로: 그래그래, 심야에 슬쩍 마시는 술과 같아. 비밀과 자극이 딱 좋은 스파이스가 되어주지.
미틸: 술.........
피가로: 좋ㅡ아, 미틸에게는 가장 큰 걸 줄게! 자, 아ㅡ앙.
미틸: 정말, 얼버무리려고 하고........ 그러면, 잘 먹겠습니다!
피가로: 잘 먹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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