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긍지와 축제의 프렐류드 4

긍지와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네로: 좋아, 아무도 없네. 술이랑 안주도 이 정도면 되겠지. 파우스트: 네로……? 네로: 우왓. 어이어이,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라게 하지 마. 파우스트: 그 쪽이 멋대로 놀란 거잖아. 넌 이런 곳에서 반주인가. 네로: 뭐, 그럴 생각인데. 당신이야말로 뭐하러 온거야? 파우스트: 나는…… 그냥 산책이다. 네로: 산책하는데 컵은 필요 없을 것 같은데. 당신도 반주하러 온거면 확실히 말하면 될 텐데. 파우스트: 시끄러워. 반주는 혼자서 즐기는거야. 그러니까 난 여기서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. 그럼 간다. 너무 많이 마시지 마. 네로: 아━…… 사실은 말이야, 안주를 조금 많이 만들어버려서…… 괜찮으면 당신도 먹고가지 않을래? 파우스트: 뭐? 하지만…… 네로: 물론, 억지로 붙잡지는 않겠지만. 그냥, ..

긍지와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피가로: 밤 산책도 해보니 좋네. 레노, 권해줘서 고마워. 레녹스: 피가로 선생님은 운동부족이시니까요. 조금 몸을 움직이시는 편이 좋지 않을지 생각했습니다. 피가로: 에에, 너무하네. 오늘은 열심히 수업했는데. 나, 굉장히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아? 레녹스: 그렇네요. 미틸도 피가로 선생님께 칭찬받아서 의욕이 넘치고 있었고요. 아까 루틸도 ‘상냥하고 자랑스러운 선생님이에요!’라고 말했습니다. 피가로: 아하하! 그렇다면 다행이네. 뭐, 나는 평소대로 했을 뿐이지만 말이야. 레녹스: (기뻐 보이시네……) 피가로: 있잖아, 레노. 기분도 좋은데 좀 더 멀리까지 산책 다녀오지 않을래? 레녹스: 멀리……? 어디까지 말씀이십니까? 피가로: 중앙국의 다리 근처라던가. 거기서 보이는 경치 예쁘잖아? 레녹스: 정..

긍지와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라스티카: 안녕, 샤일록. 오늘 밤도 맛있는 술을 마시러 왔어. 샤일록: 어서 오세요. 이런, 머리카락이 흐트러져있는데…… 씻고 오셨나요? 라스티카: 응. 머리를 정리하는 건 굉장히 어렵네. 클로에가 오늘 밤 나가있으니까, 혼자서 해보려고 했는데. 샤일록: 그거라면…… 제가 도와드리죠. 자, 소파에 앉으세요. 라스티카: 하하, 간지럽네…… 기분이 좋아서, 이대로 잠들어버릴 것 같아. 샤일록은 남을 잘 돌봐주는구나. 샤일록: 당신은 챙기기 쉬운 편이네요. 어디의 누구와는 다르게, 여기저기 쏘다니지도 않고요. 라스티카: …………… ………새근 샤일록: 이런. 앞으로의 한 잔을 기대하고 있었는데. ……안녕히 주무세요, 라스티카. 당신의 소중한 친구가,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군요. 부디 좋은 꿈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