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우스트: ......나는 쾌활하고 수다 좋아하는 젊은이다. 흠, 그런가. 그럼..... 고양이는 귀엽다. 카인: 파우스트? 거기에 있는건가. 파우스트: 카인인가. 아아, 나는 여기다. 손을 만지겠어. 카인: 고마워. 어라, 지금 누군가와 떠들지 않았었나? 파우스트: 나 혼자야. 오래된 마법도구를 발견했으니까, 효과를 시험하고 있던 참이다. 봐라, 이 인형이야. 카인: 오, 꽤나 멋진 녀석이네. 나뭇결이랑, 허무적인 표정이 좋은 느낌이다. 게다가, 확실히 마법의 기색이 나. 이야기 상대라도 되어주는 건가? 파우스트: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만, 이야기한 내용의 진위를 판별하는 장치가 있다. 예를 들면...... 카인은 쾌활하고, 수다 좋아하는 젊은이다. 카인: 오른손을 들었다! 파우스트: 아아, 이야기가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