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로: 이거, 내가 촬영한 분. 부탁받은대로, 프린트했어. 카인: 고마워, 자연스러운 자세라 좋은 사진이네! 굉장히 네로다워! 이쪽은 내가 촬영한 분이야. 파우스트: 과연, 인플루언서인 것도 있어서, 찍는 데 익숙해져 있네. 나는 아무래도 아날로그라..... 네로: 인스턴트 카메라도 맛이 있어서 좋아.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봐 보면, 소풍도 나쁘지 않았네. 시노: 실례합니다. 너희들, 뭘 하고 있는 거지. 네로: 시노인가. 앨범용으로, 저번 소풍의 사진을 확인하고 있어. 우리들, 사진 담당이었잖아? 카인: 즐거웠지! 당초에는 우리 학원만으로 대절할 예정도 있었던 모양이야. 교감이 학원장을 설득해서, 없어진 모양이지만. 시노: 소풍의 사진인가. 히스의 사진을 보여줘. 카인: 순서대로 전부 봐 달라고. 자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