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로: .......... 샤일록: 무슨 일이신가요? 점내를 둘러보시고. 네로: 저기 말야. 신경쓰였는데, 왠지 최근, 묘한 인테리어가 늘지 않았어? 요전까지 없었잖아. 그 왜, 이 가면이라거나. 우와, 웃었어......!? 샤일록: 그건 밤늦도록 안 자는 빨간 머리카락의 손님이 값 대신에 두고 가신 거에요. 잘은 모르지만, 작자의 강렬한 집착이 배어든 귀중한 주구라던가. 네로: 진짜. 그런 위험한 게 값이어도 정말로 괜찮았던 건가? 샤일록: 예. 이 웃음소리와 라스티카의 노랫소리의 세션은, 의외로 나쁘지 않았으니까요. 참고로, 그 쪽에서 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인형은 검은 머리의 사랑스러운 쌍둥이 손님에게서. 저쪽에서 혼자서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바이올린은, 은실 머리카락의 손님한테서 받은 거랍니다. 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