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로에: 으ㅡ음.......... 시노: 어이, 클로에. 아래를 향한 채 걷고 있으면, 나무에 부딪힌다 클로에: 왁, 위험했다! 시노, 가르쳐줘서 고마워. 시노: 뭐야, 생각이라도 하고 있었나? 클로에: 응. 실은 어젯밤, 많은 손이 떠올라서,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꿈을 꿔서...... 시노: 손만이 돌아다녀? 중앙의 마법사와 파우스트들이 향해 있는 임무도 그런 내용 아니었나. 클로에: 맞아맞아. 라스티카한테서 그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인상적이었으니까, 꿈으로 꿔버린걸지도. 얼굴이나 몸이 없는데 손만이 움직이고 있단 건, 무서웠지만....... 만져보면 어떻게 되는 걸까 라거나, 친구가 되거나 할 수 없으려나 라거나, 두근두근도 했거든! 결국 만지지 못한 채 눈이 뜨여버렸으니까, 다시 꿈에 나와준다면, 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