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틸: 으ㅡ음...... 역시 여기에는 없는 걸까나. 파우스트: 뭐가 없지? 미틸: 와아, 파우스트 씨! 아, 안녕하세요. 파우스트: 미안하다. 갑자기 말을 걸거나 해서..... 놀라게 해 버린 모양이군. 미틸: 아뇨. 그저, 조금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..... 파우스트: 뭔가 찾고 있는 책이라도 있는 건가. 미틸: .......파우스트 씨는 '세트와 마법의 성배'라고 하는 옛날 이야기를 알고 계신가요? 파우스트: '세트와 마법의 성배' ? 용자 세트의 모험담 얘기인가. 이무기와 싸워, 오아시스를 번영시켰다고 하는..... 미틸: 분명 그거에요! 실은 지금 그걸 찾고 있었어요. 저기, 혹시 그 이야기가 쓰인 책을 가지고 있으시면, 제게 빌려주시지 않겠어요. 파우스트: 네게? 미틸: 네. 전에 카인 씨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