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우스트: .......무겁네. 역시 너무 샀나. 루틸: 안녕하세요, 파우스트 씨. 종이봉투에서 뭔가 떨어졌어요. 파우스트: 미안하다. 주워줘서 고마워. 루틸: 이건...... 귀여운 초콜릿 상자네요. 혹시, 이 봉투 안 전부 초코인가요? 파우스트: 아아. 동쪽 나라의 학생들에게, 시험의 점수가 좋았던 상으로 할까 해서 적당히 골라왔다만....... 점주의 밀기가 강해서, 여러모로 추천받는 사이에 이 양이 되어버린 거다. 그들의 취향도 잘 몰랐고 말이지...... 루틸: 그랬었군요! 파우스트 씨한테서의 선물이니까, 분명 굉장히 기뻐할 거라고 생각해요. 선생님한테서 받는 과자는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제 학생들이 말했었으니까. 시노: 뭐어, 모처럼 히키코모리인 파우스트가 고른 초콜릿이고 말이지. 고맙게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