루틸, 레녹스: 으ㅡ음. 루틸: 어떡하죠. 이, 우물에서 기어올라오는 망령의 이야기는, 너무 무서울까요? 레녹스: 용변을 보기 위해 간 곳에 나타나는 소녀의 이야기...... 는, 혼자서 갈 수 없게 된다면 곤란하고 말이지. 오웬: 그러면, 밤중에 나타나는 목 없는 기사의 이야기는? 녹슨 검을 장비하고, 주변을 방황하는 거야. 발견하면 마지막에는, 네 목도 없어져버릴지도. 루틸: 그것도 조금, 자극이 강한 듯한...... 아니, 어라!? 레녹스: 오웬, 어느새...... 오웬: 여어. 둘이서 괴담 이야기의 책 같은 걸 펼치고, 누군가에게 들려줄 생각? 미틸? 리케? 애처로운 아이를 무섭게 하고 즐길 생각이라면, 협력해줘도 좋아. 레녹스: 그런 건 아니지만...... 그런가, 오웬은 괴담 이야기가 특기였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