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인: 여어, 미스라. 무르: 얏호ㅡ! 미스라: 뭔가요. 모처럼 소란스러운 쌍둥이가 자리 비웠으니까, 당신들도 조용히 해 주세요. 무르: 있지있지. 미스라도 저번에, 현자님한테서 발렌타인 초콜릿을 받았잖아? 카인: 아키라에게 뭘 답례할까 하고, 무르와 이야기하고 있었거든. 너도 한가하면 함께 생각하지 않을래? 미스라: 답례? 그런 거 필요 없잖아요. 제가 원한다고 부탁도 안 했고, 그 사람이 마음대로 넘긴 거에요. 카인: 그렇지만, 이런 건 마음의 문제야. 상부상조라는 거지. 미스라: 떡.....? (*상부상조: 모치츠모타레츠 / 떡: 모치) 무르: 현자님, 어떤 걸 주면 놀라려나? 어차피라면, 심장이 뛰쳐나올 정도로 깜짝 놀라주는 게 좋은데. 카인: 기뻐해주는 게 아니라, 놀라는 게 좋은 건가? 미스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