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우스트: 어이, 시끄럽잖아.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. 히스클리프: 윽…… 네로: 아━ 내가 설명할 테니까 괜찮아. 오늘 밤 디저트로 로즈 크레이프를 만드려고. 그래서 히스가 도와주고 있었어. 파우스트: 헤에, 네가 요리를 누군가 도와준다니 별일이군. 네로: 뭐 그렇지. 그래도, 시노가 임무로 나가 있어서 히스가 외로워 보였으니까. 히스클리프: 그, 그런 거 아니야! 시노 일행이 위험하진 않을지 조금 걱정한 정도고…… 네로: 오. 평범하게 말했네. 파우스트: ……? 뭐, 시노는 무모한 면이 있지만 실전엔 익숙할 테고, 돌발상황이 일어나도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타입이다. 걱정하지 않아도 분명 금방 돌아올 거야. 돌아오면 돌봐주도록 해. 히스가 만든 크레이프도 기뻐하겠지. 히스클리프: 그렇겠죠……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