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신성한 보검의 에튀드

신성한 보검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1. 29. 20:32

레녹스: 좋아. 다음은 네 차례다. 이 쪽으로 와.

 

무르: 레녹스, 뭐 해? 흰 베개에 말 걸고 있어? 심심해서 미쳐버렸어?

 

레녹스: 베개가 아니라 양이야. 양털을 빗겨주고 있었어. 이렇게 천천히 쓰다듬어주면…… 봐, 기분이 좋아 보이지.

 

무르: 헤에! 그렇구나, 그렇구나. ……………… 메에~! 메에!

 

레녹스: ……! 무슨 일이야 갑자기…… 혹시 배가 아픈 건가……?

 

무르: 땡. 몸 상태는 최고야! 봐, 공중에 떠서 3회전도 할 수 있어! 정답은 나도 양이 되었었어! 양이 되면 레노가 쓰다듬어줄 것 같아서!

 

레녹스: 뭐야 그런 거라면. ……이걸로 됐나?

 

무르: 와━아! 레노 손 커다래! 기분 좋으니까 굴러다닐래!

 

레녹스: 네 움직임은 양이라기보다는……

 

무르: '고양이 같아'! 라고 말하려고 했지? 자주 들어! 아, 레노의 양들이 나한테 질투하고 있어. 아하하! 저항해야지! 메에, 메에! 지금은 내 차례니까 안 돼!

 

레녹스: 하하, 사이좋게 지내줘. ……왠지 평화로운 광경이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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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틸: 무르 씨가 레노 씨한테 쓰다듬받으면서 엎드려서 뭔가 외치고 있는데……? 뭐, 뭘까요 저거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