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쇼콜라와 마법의 파랑새

쇼콜라와 마법의 파랑새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1. 2. 9. 06:31

네로 : 좋아, 다 됐어. 이거면 됐지?
 
레녹스 : 고마워. 역시 네로야. 무척 닮은 것 같아.
 
네로 : 하하, 그럼 다행이고. 하지만 내가 협력했다는 건 될 수 있으면 비밀로……
 
파우스트 : 어이. 뭘 몰래 하고 있어. 또 좋지 않은 짓을 꾸미는 거야?
 
네로 : 엑, 파우스트. 아니, 우리는 딱히 아무것도……
 
레녹스 : 네. 좋지 않은 짓을 하지는 않았습니다. 그저, 네로와 함께 초콜릿을 만들고 있었을 뿐입니다.
 
네로 : 잠까ㅡ, 양치기 군. 지금 막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잖아……
 
레녹스 : 미안. 하지만 파우스트님께 거짓말은……
 
파우스트 : 레녹스, 신경 쓸 필요 없어. 애초에 초콜릿을 만든 걸 뭣하러 비밀로 할 필요 있는거야.
 
네로 : 아니, 그게 말야……
 
파우스트 : …… 하하, 귀엽네. 양모양 초콜릿이구나.
 
파우스트 : 괜찮아. 이 귀여운 건 네로 취향이라기 보다는, 레노 취향인거지. 알고있어.
 
레녹스 : 감사합니다.
 
네로 : 에에? 방금 거 감사하다고 할 말인가?
 
파우스트 : 하지만, 다과용 치고는 꽤 정성들인 것 같은데. 아이들한테 보여주면 기뻐할 것 같지만……
 
레녹스 : 그럼, 다행입니다. 이건 영광의 거리로 축제를 도우러 간 사람들을 치하하기 위해 만든 거라……
 
네로 : 왜, 그 녀석들 축제를 흥하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초콜릿을 만들었잖아. 하지만, 자기들이 먹을 건 그다지 생각하고있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말이야.
 
파우스트 : 그랬구나. 확실히 그들은 꽤나 힘낸 것 같고, 이 정도 상이 있어도 좋을 것 같네.
 
네로 : ……그럼, 선생님도 동의해줬으니까. 지금 이걸 전해주러 가줘.
 
파우스트 : 하? 얘기가 왜 그렇게 흘러. 나는 히키코모리라고. 영광의 거리같은 시끄러운 곳은……
 
네로, 레녹스 : ……
 
파우스트 : ……뭐야 그 눈은.
 
레녹스 : 파우스트님. 히스클리프도, 파우스트님이 전해주시는걸 제일 기뻐할 거라 생각합니다.
 
네로 : 맞아맞아. 자, 전해주러 가면 선생님한테도 이 양, 한 개 줄테니까.
 
파우스트 : …… 너희는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……?
 
레녹스, 네로 : (이건 좀만 더 밀어붙이면 되겠는걸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