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잠 못 드는 밤의 캄페지오

잠 못 드는 밤의 캄페지오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8. 24. 21:35

미스라: 안녕하세요, 오즈. 오늘 밤이야말로 결착을 짓죠.

오즈: 물러가라.

미스라: 싫어요. 당신에게 거부권 따윈 없으니까. 자, 이러니저러니 하지 말고, 빨리 이걸 먹어주세요. 밤이 되면 마법을 쓸 수 없는 당신을 위해서, 일부러 제가 생각해 준 거예요.

오즈: 이건...... 저녁 식사에서 나온 과일?

미스라: 네. 현자님의 세계에서는 과일의 씨를 입에서 날려서, 그 거리를 경쟁하는 결투 방법이 있다고, 저번에 들었어요. 오늘은, 이걸로 결착을 짓죠.

오즈: ........미스라.

미스라: 뭔가요.

오즈: 너는, 자신의 제안에 의문을 가지지 않는 것인가. 이걸로 나와 결착을 지어도 정말로 좋다고 생각하고 있는 건가. 

미스라: 시끄럽네에. 어쨌든, 당신의 패배에 일그러진 얼굴을 볼 수 있으면, 오늘으로서는 괜찮을까 해서...... 그리고 왠지, 씨를 날려 보는 것도, 재밌을 거 같다고 생각했단 말이죠.

오즈: .......여전히, 변덕스러운 남자다. 하지만, 이러한 품위 없는 일에 어울릴 마음은 없어.

미스라: 하? 당신, 자신의 상황을 알고 있나요.

오즈: 손을 내라. 좋은 것을 주지.

미스라: ........하아. 뭐어, 조금만이라면 좋지만요. 이건..... 화폐인가요. 이걸 던져서 거리를 경쟁하자고?

오즈: 아니다. 샤일록이 오늘은 바에서 드문 술을 낸다고 말했었다.

미스라: 헤에...... 그러면, 승부는 그걸 마신 다음이 좋으려나. 없어지면 곤란하고. 이게 있으면, 술을 마실 수 있다는 거죠?

오즈: 그렇다.

미스라: 그러면, 대신에 이 과일은 당신에게 줄게요. 제가 바에서 마시고 있는 동안, 씨 날리기 연습이라도 해 둬 주세요.

오즈: 필요 없다. 빨리 물러가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