샤일록: 카인. 이제 곧, 저희들에게 있어, 그리고 현자님께 있어서도 특별한 기념일이 찾아오네요.
카인: 아아, 다같이 그 날을 맞이하는 게 벌써부터 기다려져!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하지? 네로, 오웬!
네로: 으ㅡ음..... 뭐어.
오웬: 특별한 기념일이라니 뭐야? 혹시, 어딘가의 정의의 기사님이 나쁜 마법사에게 맥없이 당해서, 눈알을 빼앗긴 날?
카인: 아니, 아니라고. 특별한 기념일, 이라고 하는 건 말야......
네로: 아니 당신, 용케 시원스레 돌려버리네. 어이어이, 왜 이런 위험천만한 면면이 모여있는 곳에 나는 불려버린 거야......
샤일록: 후후, 그렇게 곤란한 얼굴을 하지 않으셔도 좋지 않나요?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위한, 특별한 장소에 모인, 우리들은, 특별한 마법사. ...그래요, 기념일은 아직 앞입니다만, 지금이라고 하는 시간이 있고, 두번 다시 찾아올 일 없는, 특별한 시간인 거에요. 쓸데없는 것은 생각하지 말고, 우선은 즐겨보는 것은?
카인: 서쪽 마법사다운 사고방식이라 나는 좋아한다고? 확실히, 여기에는 드문 면면이 모여 있지만,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것도 있고, 이야기도 활기를 띠지 않을까?
네로: 띠려나......
오웬: 네로.
네로: 우왓!?
오웬: 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?
네로: .....읏, 갑자기 배후에 서지 말라고.
오웬: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 자리에 있는 전원을 질퍽질퍽하게 해서 없애버리고 싶을 정도로 특별하게 진정되지 않는 기분이야. 그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필요한, 특별한 것은?
네로: 특별하게 단.... 과자?
오웬: 정답.
샤일록: 좋네요. 네로가 특별하게 단 과자를 만든다고 한다면, 저는 무엇을 준비하도록 할까요? 특별하게 단 칵테일이라도 좋겠지만, 특별하게 단 과자에 맞는 것은 역시, 특별한 찻잎을 쓴 홍차일까요?
카인: 그럼, 나는 특별한 베이컨하고, 특별한 댄스를 준비할게. 오늘은 특별한 밤이 될 것 같네!
네로: 아ㅡ 정말, 특별 특별 너무 말해서, 뭐가 특별한 건지 모르게 되기 시작했네. 그보다, 기념일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하는데, 우리는 대체 뭐의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는 거야.
카인: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, 특별한 연습이잖아.
샤일록: 예. 당신들과, 지금이라고 하는 두 번 다시 찾아올 일 없는, 특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. 그렇죠?
오웬: 적당한 소리를 하면서 법석대고 싶을 뿐이잖아. 뭐, 단 걸 먹을 수 있다면 뭐든지 좋지만.
카인: 아하하! 그래도, 기념일 당일에는 물론, 오늘에 지지 않을 정도로 특출난 축하를 할 생각이니까, 안심해 줘.
오웬: 헤에, 네 다른 한 쪽의 눈알도 도려내서, 새로운 기념일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거?
카인: 아니, 그게 아냐. 기념일 당일에는, 파티에서 현자님.....
네로: 이 대화, 아까도 했잖아......
루틸: 아서 님. 오늘은 현자님께 있어서, 그리고 현자님의 마법사인 저희들에게 있어서도 특별한 날이에요.
아서: 아아. 어젯밤은 너무 기대돼서 그다지 많이 자지 못했어.
레녹스: 저도, 입니다.
아서: 자아,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! 그리고, 우리들은 그 날을 꾸미기 위해 모인, 특별한 마법사. 그런 의미로, 여기에 있는 셋이서 평소와 다른 특별한 것을 해서, 특별한 날을 열띄워보자!
루틸: 후후, 특별하다고 하면, 그거네요. 아서 님?
아서: 그래. 그거야.
레녹스: 그거?
루틸: 얼마 전에 아서 님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, 현자님 세계의 놀이를 배웠어요.
아서: 나는, 이전 현자님께서 가르쳐주셨어. 사랑해 게임도 그 중 하나였지.
레녹스: 아아. 분명, 누군가에게, 사랑한다고 했을 때 부끄러워해버리면 지는 것, 이었던 게임이었죠.
루틸: 사랑해 게임을 하는 것도 기대되지만, 아서 님도 레노 씨도, 강할 것 같네요.
레녹스: 그러려나......
루틸: 그래서, 이번에는, 첫인상 게임, 이라는 걸 해보죠! 룰은 무척 간단. 제가 ㅇㅇ인 사람은? 이라고 말할 테니, 그럴 것 같은 사람을 손가락으로 가리켜주세요. 예를 들어, 멋진 사람은? 이라고 하면, 레노 씨를 가리킨다! 같은 느낌이에요. 잔뜩 손가락을 가리켜진 사람이 승리! 가 돼요.
레녹스: 과연.
아서: 루틸에게 있어, 이 중 멋있는 사람은 레녹스인 거구나.
루틸: 그렇네요. 레노 씨가, 병대와 맨손으로 싸우는 걸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는데, 정말로 강하셔서. 미틸과 함께, 무심코 한숨이 나와버릴 정도로, 무척이나 멋있었어요!
레녹스: 하하.... 고마워. 하지만, 조금 부끄럽네.
아서: 귀여운 반응이네. 사실이니까, 좀 더 당당하게 있어도 되는데.
레녹스: 저는, 아서 님이 멋지다고 생각해요.
아서: 그런가? 괜찮다면,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?
레녹스: 아서 님은, 고결하고, 누구에게나 상냥하시고..... 머리가 좋고, 결단력이 있고..... 그런 두근두근한 눈빛으로 가만히 바라봐지면 답하는 게 조금 긴장되네요.
아서: 아하하. 미안해. 너에게 멋지다는 말을 들어서 기뻐서, 그만. 참고로, 나는 루틸이 멋지다고 생각한다고.
루틸: 엣, 정말인가요?
아서: 아아, 루틸은 항상 상냥하지만, 결코 화내지 않는 것은 아니잖아? 자신이 느낀 기분을,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용기가 있어. 강대하고 무서운 상대를 대할 때도, 태도를 바꾸지 않고, 결코 겁먹는 일은 없어. 그 모습은, 무척이나 멋지다고 생각해. 그리고, 네가 빗자루에 타서, 마음껏 하늘을 나는 모습도 보고 있으면, 기분 줗고, 멋있어!
루틸: 와아, 감사합니다! 아서 님께서 그런 식으로 말해주시다니, 기뻐요!
레녹스: 잘 됐네, 루틸.
루틸: 네!
레녹스: 그런데, 열띄워지기는 했습니다만, 첫인상 게임이라고 하는 건...... 이런 노는 법으로 맞는 걸까요?
아서, 루틸: .......어라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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