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꽃비를 셰리와 올려다보며

꽃비를 셰리와 올려다보며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2. 6. 6. 07:34

클로에: ..............

루틸: 클로에, 무슨 일이야? 왠지 기운이 없는 것처럼 보이는데.......

클로에: 그, 그런 식으로 보였어? 그래도, 나는 괜찮아. 걱정해줘서 고마워, 루틸!

루틸: .......으ㅡ음. 내게는 클로에가 지금도 무리해서 기운차게 행동하고 있는 것처럼 보여.

클로에: 엣........

루틸: 있잖아. 클로에가 이야기하고 싶지 않은 걸, 무리하게 이야기해 줄 필요는 없어. 그저, 내가 힘이 되어줄 만한 일이 있다면, 그 떄는 사양말고 말해줬으면 해.

클로에: ......고마워, 루틸. 그러면, 조금만 이야기를 들어달라고 해도 될까?

루틸: 물론!

클로에: 실은 말야. 나, 지금 모두가 가 있는 임무가 어떻게 해도 신경쓰여버려서......

오즈: 임무란, 동쪽의 마을에서 홀연히 사라진 신부의 조사 이야기인가.

루틸, 클로에: 와아, 오즈 님!

오즈: ......... 방해를 했나.

클로에: 아뇨, 방해가 아니에요......! 그 임무의 이야기를 하고 있었어요. 신부 씨가 마을에서 모습을 감춰버렸다고 하는......

루틸: 그건...... 라스티카 씨가 찾고 있는 신부 씨의 이야기와 닮아 있네.

클로에: .....응, 맞아. 그래서 나, 묘하게 신경쓰여버려서. 라스티카도 그 이야기를 들었을 떄, 무척 슬퍼 보이는 얼굴을 하고 있었어. 제대로 신부 씨가 발견되면 좋겠다.......

오즈: 임무에 향한 것은, 동쪽 마법사들이지. 그들은 신중하고 꼼꼼하고 끈기 있게 임무에 나설 수 있다. 이외에도 전투경험이 풍부한 마법사들도, 동행하고 있다고 들었다. 무슨 일이 있다고 해도, 어느 정도는 대처가 가능하겠지.

루틸: 저기, 오즈 님. 하나만 여쭤봐도 될까요?

오즈: 뭐냐.

루틸: 전투경험이 풍부한 마법사가, 동행했다고 하는 건, 싸움이 될 가능성도 있다고 하는 걸까요?

오즈: 가능성은 있다. 우리들의 임무에는 항상, 위험이 따라다닌다. 그리고 그것은 때로 목숨을 빼앗고, 빼앗기는 위험도 된다. 하지만, 그렇다고 해서 무언가가 변하는 것은 아니다. 그들이라면 대처는 가능하겠지.

루틸, 클로에: ..............

루틸: 그렇죠......... 히스도 파우스트 씨도, 시노도 네로 씨도 무척 의지가 되고.

클로에: 응, 큰일인 임무일지도 모르지만, 모두라면 사건을 해결해 줄 거라고, 그렇게 믿고서 기다리고 싶다고 생각했어. 감사합니다, 오즈 님! 저를 격려해주셔서.......

오즈: 아니.........

클로에: 저, 라스티카에게도 말을 걸고 올까 해요!

루틸: 앗, 나도 같이 갈게. 기다려 클로에!

오즈: .............. 소란스럽군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