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르: 있지있지, 거기의 너! 묻고 싶은 게 있는데, 잠깐 시간 받을 수 있을까?
루틸: 어라, 그 제복은..... 해군 씨? 물론 괜찮아요.
무르: 협력 고마워. 나는 폴몬트 네이비의 무르 하트. 무르로 괜찮아.
루틸: 무르 씨군요, 알겠습니다. 제가 답할 수 있는 거라면, 뭐든지 물어주세요.
무르: 그러면 바로...... 너, 천사를 몰라? 몸의 어딘가에 날개를 가지고 있는, 혜성의 사자인데.
루틸: 천사, 인가요? 으ㅡ음, 죄송해요. 저는 본 적 없네요.
무르: 근가ㅡ. 아아..... 역시 나는, 천사와는 만날 수 없는 거려나.
루틸: 무르 씨..... 그런 슬픈 얼굴을 하시다니, 천사 씨는 무르 씨에게 있어 소중한 분이군요. ......그렇지. 잠시 기다려주세요. 사각사각사각~........ 쨘! 어떨까요!
무르: 와오, 당장에라도 두루마리에서 뛰쳐나올 것 같은, 약동감 있는 그림이네! 등에 나 있는 건 날개려나? 이건 혹시.....
루틸: 천사 씨의 그림이에요. 저는 상상으로밖에 그릴 수 없었지만..... 거리에 붙어있는 수배서처럼, 벽보를 만들 수도 있을까 해서.
무르: 아하하, 과연! 모처럼 가지고 있는 권력이야, 남용하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지. 고마워. 이번 건에서는 어렵지만, 더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물건 찾기 때는 그렇게 하도록 할게.
루틸: 그러니까......? 일단, 뭔가 참고가 됐다면 다행이에요! 그러면, 벽보를 만들 수 없다면, 이 그림은 이렇게......
무르: 오야오야? 천사의 발치가 구불구불해!
루틸: 파도를 그려봤어요! 이 천사는 파도에 타는 서퍼 천사인 거에요. 모처럼 그렸는데, 이대로 끝인 것도 아까운 것 같아서. 무르 씨가 괜찮다면, 서퍼 천사의 이야기를 만들어봐도 될까요?
무르: 아하하, 재밌어! 물론 좋아. 그래도 왜 서퍼야?
루틸: 저, 취미로 서핑을 하는데, 파도에 타서 븅ㅡ하고 바다 위를 달려가는 느낌이, 바닷바람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즐거워서. 천사 씨는 분명, 구름 위를 나는 거에는 익숙해져 이을 테니까요. 이야기 속에서는, 평소와 다른 신선한 체험을 해봐주셨으면 했어요.
무르: 혜성의 천사가 바다의 천사가 된다는 건가. 확실히, 이 세계의 바다는 하늘에 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우니까 말이지. 매력적인 제안이야!
루틸: 감사합니다. 무르 씨였다면, 어떤 걸 천사 씨에게 해 달라고 하고 싶나요?
무르: 나? 나는 말야ㅡ.......
루틸: 이건....... 작은 보트인가요?
무르: 단순한 보트가 아니야. 바람을 가르는 것처럼 바다 위를 달리는 미래의 탈것이야. 녹초가 될 때까지 서핑을 하면, 버튼 하나로 이걸 븅븅 날려서 육지까지 돌아오는 거지.
루틸: 어머, 멋져! 어느 정도의 속도인가요?
무르: 그거야 정말 엄청나게 빠르지! 선박 쌍안경으로 발견한 해적선을 쫓아갈 정도로!
루틸: 후후, 그런 탈것이 있다면, 세계는 더 편리해지겠네요. 언젠가 정말로 가능하면 좋겠다.
무르: ........응, 그렇네.
루틸: 무르 씨?
무르: 아무것도 아니야. 네가 만드는 이야기는, 재밌는 게 될 게 틀림 없다고 생각해서! .......늦어져버렸지만, 위대한 작가 씨. 네 이름을 물어봐도 되려나? 그 그림 두루마리가 완성됐을 때, 팬 1호를 이름대기 위해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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