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애수 어린 해바라기의 에튀드

애수 어린 해바라기의 에튀드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0. 12. 20. 15:48

아서: 브래들리.

 

브래들리: 오. 중앙의 왕자아니냐. .....좋아. 근처에 오즈 녀석은 없는 것 같군.

 

아서: 오즈님께 용건이라도 있는거야? 지금 이 시간이면 방에 계실거라고 생각하는데. 필요하면 내가 불러와서......

 

브래들리: 그만둬! 내가 그 녀석에게 용건같은게 있을리가 없잖냐. 너야말로 용건도 없는데 나를 부른거냐?

 

아서: 아아, 미안해. 용건이라고 부를 만한건 아니지만 조금 정신이 없어서.

 

브래들리: 뭐냐, 왕자님 주제에 걱정거리라도 있는거냐? 성에서 구박이라도 받았냐? 그 녀석을 쳐 죽이고 싶다면 도와줘도 좋다고.

 

아서: 아니. 성의 사람들에게는 좋은 대우를 받고있어. 지금 동쪽의 마법사가 조사하러간 동쪽 나라의 란즈베르그 령과 관련된 이야기다만...... 불가사의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, 마을은 지금 폭동 직전이라고 들었어. 조사할 때 위험을 동반할 가능성도 적지 않겠지.

 

브래들리: .....그래서, 걱정된다고? 하, 시시하네. 동쪽 녀석들은 어둡고 음침하고 겁도 많다고. 폭동을 일으키려고 하는 겁 많은 인간들에 대한 대처야말로, 그 녀석들한테 안성맞춤이잖냐. 그런 귀찮고 자질구레한 일을, 동쪽 녀석들은 좋아한다고. 그러니까 맡겨두고 편하게 있으면 되는거야.

 

아서: .....그런가. 브래들리는 동쪽의 마법사들을 신뢰하고 있구나.

 

브래들리: 어이, 내가 하는 얘기 제대로 들은거 맞냐? 누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?

 

미스라: 헤에, 그랬군요?

 

오웬: 역시나 상냥한 도적단의 두목님답네. 아하하, 걸작

 

브래들리: 네놈들은 어디서 튀어나온거야!?

 

아서: 오히려 걱정을 하고있는 내가 그들에게 실례였던 걸지도 모르겠네. 마음이 편해졌어. 고마워, 브래들리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