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음악가와 광조의 콘체르토

음악가와 광조의 콘체르토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1. 25. 19:13

루틸 : 여러분. 지금부터 남쪽 마법사끼리 긴급 회의를 열고자 해요.

 

레녹스, 미틸, 피가로 : 긴급 회의……?

 

루틸 : 네. 오늘 회의 주제는, '만약 남쪽 마법사들이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된다면 뭘 할까?' 예요!

 

미틸 : 재밌어보이는 이야기지만…… 갑자기요?

 

루틸 : 방금 서쪽 마법사씨들에게, 조만간 현자님의 마법사 모두와 함께 퍼레이드 놀이를 하자고 제의받았거든.

 

루틸 : 모처럼이니 그 퍼레이드를 더 흥겹게 하기 위해, 우리들이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싶어서.

 

피가로 : 그렇구나. 그건 재밌어보이네. 그럼, 악기의 연주에 맞춰서 다같이 노래하는 건 어떨까?

 

루틸 : 와아, 좋은 생각이네요! 흥겨워질 것 같아요!

 

미틸 : 확실히 흥은 돋구겠지만, 엄청 눈에 띌 것 같지 않나요? 저, 조금 부끄러워요……

 

피가로 : 미틸. 부끄럽다면 무리는 하지 않아도 돼. 분명 레노가 미틸 몫까지 열심히 노래를 불러줄테니까.

 

레녹스 : 엣.

 

미틸 : 저, 정말인가요? 감사합니다, 레노 씨!

 

레녹스 : 아니…… ……

 

레녹스 : 천만에.

 

루틸 : 레노 씨는 노래를 무척 잘 부르시니까, 기대되네요! 이대로 뭘 부를지도 지금 정할까요?

 

피가로 : 그래. 그 편이 연습시간에 여유를 가질 수 있겠다. 레노, 부르고 싶은 곡은 있어?

 

레녹스 : 글쎄요…… ……

 

레녹스 : 죄송합니다. 멜로디는 머릿속에 떠오르지만, 곡명이 떠오르질 않아서……

 

루틸 : 그렇다면, 대강이라도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? 저희들이 들으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.

 

피가로 : 그럼, 모두 함께 곡 맞추기 게임을 할까.

 

미틸 : 와ㅡ이! 저, 피가로 선생님보다 빨리 곡을 맞출 수 있도록 힘낼게요!

 

레녹스 : (뭔가 취지가 점점 바뀌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……)

 

레녹스 : ……모두들, 즐거워보이니까 됐겠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