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음악가와 광조의 콘체르토

음악가와 광조의 콘체르토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하무얀 2021. 1. 28. 07:16

 
오즈 : ……그랬나.
 
아서 : 참고로, 서쪽 마법사들은 악대를 담당해준대. 우리들 중앙 마법사들도 퍼레이드를 더 흥겹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, 뭔가 협력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……
 
카인 : 그거라면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.
 
리케 : 무엇인가요?
 
카인 : 서쪽 마법사들이 연주하는 곡에 맞춰서 춤을 추자! 축제에는 춤을 뺴놓을 수 없으니까.
 
리케 : 뭔가 그렇게 말할 것 같았어요…… 하지만, 엄청 즐거울 것 같네요! 그렇죠, 오즈?
 
오즈 : 거절한다. 퍼레이드도, 춤도.
 
아서, 리케, 카인 : 에에?! 그런……
 
오즈 : ……
 
카인 : 아니, 미안해. 우리들끼리만 멋대로 들떠서. 오즈의 마음을 생각해주지 못했어.
 
아서 : 맞는 말이야…… 죄송합니다, 오즈 님. 억지로 춤을 강요하는 짓을 해버렸군요……
 
리케 : 하지만…… 저, 이번에야말로 중앙 마법사 모두 다 함께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싶어요.
 
아서 : 리케……
 
리케 : 모처럼의 퍼레이드에 오즈만이 없다니, 역시 허전하니까요. 오즈, 싫다면 춤은 안춰도 괜찮아요. 그러니……
 
오즈 : …… 피이……
 
리케 : 엣, 방금 그건……
 
아서 : 아…… 풀피리군요! 어렸을 때, 오즈 님께서 불어주셨었죠.
 
리케 : 풀로 피리를……?! 대단해요……! 혹시, 퍼레이드에 그 피리를 부는 역할로 참가해주겠다는 건가요?
 
오즈 : …… 피이……
 
카인 : 하하, 좋은 소리잖아. 그러면, 우리들도 다 함께 풀피리를 부는 걸로 참가해도 좋을지도 모르겠네.
 
아서 : 그래! 나중에 실현되는게 기대되는걸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