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꽃피는 숲에 진실한 사랑을

꽃피는 숲에 진실한 사랑을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1. 1. 25. 19:54

리케: 오즈. 여기 있었군요. 오즈에게 궁금한 것이 있어서 찾고 있었어요.
 
오즈: 어제 훈련 내용에 대해서인가.
 
리케: 아뇨! 제가 알고 싶은 건 '프러포즈'에 대해서예요.
 
오즈: ……프……? 왜지.
 
리케: 미틸과 함께 읽고 있던 책에서 그 말이 나왔어요. 그런데, 미틸이 바로 책을 덮어버려서…… 뒷내용을 보여달라고 해도 리케에게는 아직 빠르다고 거절당했어요. '프러포즈'란 무엇이죠? 미틸은 겁먹은 듯 얼굴이 빨개졌었어요. 혹시, 위험한 것일까요?
 
오즈: ………… '프러포즈'란 결혼을 청하는 것이다.
 
리케: 결혼은 약속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요.
잘 모르지만, '프러포즈'를 하면 결혼을 해야 하는 건가요?
 
오즈: 그렇다. 즉, 네 친구는 겁먹은 게……
 
리케: 하지만, 미틸의 그런 붉은 얼굴은 예삿일이 아니에요. 오즈, '프러포즈'와 '결혼'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세요. 좀 더 구체적으로! 큰 소리로!
 
오즈: …………

 

리케: 오즈까지 그런 얼굴을 하다니……
 
오즈: …………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생각 중이다.
 
리케: 아뇨…… 고마워요, 오즈. 미틸이 빨개진 이유를 어렴풋이 알겠어요. 확실히 저에겐 아직 이를지도 모르겠네요. 하지만, 언젠가 강해져서 프러포즈도 결혼도 쓰러뜨려 보이겠어요! 미틸에게도 알려주고 와야지!
 
오즈: 쓰러뜨려……? 역시, 아이의 교육은 쉽지 않군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