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틸: …………
브래들리: 여어, 남쪽 꼬맹이. 힘들어 보이는 얼굴이잖아. 무슨 일 있었냐?
미틸: 브래들리 씨…… 사실은 형님과 '사랑해 게임'을 했는데, 전부 져 버려서……
브래들리: 그러고 보니 전에 쌍둥이가 했었지. 상대한테 사랑한다고 말하거나 듣거나 해서 부끄러워하면 지는 그건가. 그 말을 하거나 듣거나 너한텐 아직 일렀던 거겠지.
미틸: 으으, 그럴지도 몰라요…… 하지만, 지기만 하면 분하고, 저도 형님을 이기고 싶어요!
브래들리: ……흥, 꼬맹이 주제에 지기 싫어하는 것만큼은 어른이구만. 어쩔 수 없지, 이길 방법을 알려주마.
미틸: 정말요!? 알려주세요……!
브래들리: 그냥 사랑한다고 말할 뿐이니까 평범한 거야. 너만이 전할 수 있는 것을 마음에 담아서 같이 전해야지. 그럼, 너의 '사랑해'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'사랑해'가 돼. 자신을 향하는 특별한 말에 두근거리지 않을 녀석은 없지.
미틸: 멋있어…… 하지만 어떻게든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……?
브래들리: 그러니까 네가 꼬맹이란 소릴 듣는 거야. 이 브래들리 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줄 테니 잘 보고 공부해봐.
미틸: 네, 넵. 잘 부탁드립니다!
브래들리: 간다…… 응? 이건 프라이드치킨 냄새잖아! 중요한 일이 생겼으니 난 주방으로 간다. 그럼 잘 가라, 남쪽 꼬맹이.
미틸: 브래들리 씨!? 에, 프라이드치킨이 먹고 싶으니까 끝이라는 거!? 정말, 날 어린애라고 하는 주제에 어느 쪽이 어린애인 거예요! ……조금 기대했는데.
'이벤트 스토리 > 꽃피는 숲에 진실한 사랑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꽃피는 숲에 진실한 사랑을 로그인 숏 스토리 (3) (0) | 2021.01.25 |
---|---|
꽃피는 숲에 진실한 사랑을 로그인 숏 스토리 (1) (0) | 2021.01.25 |
꽃피는 숲에 진실한 사랑을 (0) | 2021.01.2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