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 ~서쪽의 마법사~
[카드] 자기소개 무르: 서쪽의 마법사 무르야! 있지, 현자님이 좋아하는 건 뭐야? 내가 좋아하는 건 말이지! 반짝반짝하는 거! 나비라거나 돌의 파편이라거나. 아! 현자님도네! 어느 것이고, 반짝거려서 예뻐! 그래도,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, 저거! 봐, 저기에 떠 있는, 커다란 달! 어떤 반짝이는 것과도 똑같지 않고, 고독하고 차가워서, 굉장히 두근거려! 멀면 가까워지고 싶고, 가까우면 떨어지고 싶지 않게 돼. 무척 사랑해. 저걸 이라고 부르지만, 사람이나 마법사만큼 성가신 건 없어! 너는 너를 최고의 재액이라고 생각하지 않아? 그야, 세계는, 간단하게 엉망진창이 된다구. 이 엉망진창으로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야. 사람도, 마법사도, 엉망진창으로 하는 게 특기니까! 나도 분명 특기! 너도 사실은 특기!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