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학생과 이별의 콘체르토

학생과 이별의 콘체르토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1. 2. 23. 19:23

미스라: 네. 전원 모인 것 같기에, 오늘의 수업을 시작합니다.

 

오웬: 저기.

 

브래들리: 어이.

 

미스라: 뭡니까?

 

오웬: 그건 이 쪽 대사. 지금 바로 모이지 않으면 죽인다던가 말하고선, 애초에 무슨 일로 우리를 모은 거?

 

브래들리: 수업이라고? 뭐냐, 남쪽 형씨의 흉내냐고. 선생놀이라도 하고 싶은 거냐, 네놈은.

 

미스라: 그래요.

 

오웬, 브래들리: 엣.

 

미스라: 아까 쌍둥이에게 '오늘은 우리들 조금 마음이 내키지 않으니까, 미스라 쨩 대신에 북쪽의 선생님을 해 둬!' 라고 들었어요. 그러니까, 오늘의 저는 당신들의 선생님이예요. 즉, 학생인 당신들은 제게 절대 복종인 거예요. 아셨나요?

 

오웬: 알 리가 없잖아. 네 안의 선생님은, 어떤 식으로 되어 있는 거야.

 

브래들리: 애초에, 네놈도, 평소에 쌍둥이가 하는 말 따윈 전혀 듣지 않잖냐. 핫, 어울려줄 수가 없네. 나는 돌아가도록 하겠어. 그럼.....

 

미스라: <아르시무>

 

브래들리: 뭣!?

 

미스라: 브래들리는 몸 상태 불량으로 조퇴네요. 오웬. 당신은 어떡할래요?

 

오웬: ......... 저기 말야, 왜 북쪽의 미스라가 쌍둥이 따위에게 따르고 있어? 선생님 같은 시시한 건 그만둬 버려.

 

미스라: 하아. 그래도, 왠지 미스라 선생님이라는 울림, 멋지고 강해 보이잖아요. 

 

오웬: 하하, 어디가. 오웬 선생님 쪽이 멋지고, 강해 보이잖아.

 

오웬, 미스라: .........

 

브래들리: <아도노포텐스무> ! 웃기지 말라고, 네놈들...... 제일 선생이 어울리는 건 이 브래들리 선생인 게 당연하잖냐.

 

오웬: 그럼, 가장 강한 녀석이 선생이야.

 

미스라: 빠르고, 알기 쉬워서 좋네요. 뭐어, 제가 가장 강하지만요.

 

미스라, 오웬, 브래들리: 죽어.

 

-

 

스노우: 호호호, 북쪽 마법사는 다들 사이 좋게, 전투 훈련을 하고 있는 모양이구먼.

 

화이트: 그러나, 오늘은 오즈도 피가로도 없어. 살육전을 벌여도, 적당히 해 뒀으면 한단 게야......

 

스노우, 화이트: 뭐어, 됐나! 그~럼, 어디로 놀러가 볼까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