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학생과 이별의 콘체르토

학생과 이별의 콘체르토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2. 25. 18:59

네로: 쿨.......쿨......

 

스노우, 화이트: 네로 선생님! 놀ㅡ자!

 

네로: 드왁! 에? 뭐야? 스노우, 랑 화이트.......?

 

스노우: 호호호, 미안하구먼 미안해. 무심코 깜짝 기상을 시켜버렸구먼.

 

네로: 아니, 가능하면 다른 사람 방에 마음대로 들어오지 않아주면 기쁘겠는데...... 그러니까,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?

 

화이트: 음. 항상 귀여운 선생인 우리들이다만, 오늘은 어쩐지 학생이 되고 싶은 기분이라네.

 

네로: 네?

 

스노우: 그러니까, 오늘은 그대에게 우리의 선생 역을 해 줬으면 하는 게야.

 

네로: 아니아니, 왜 나? 평소에 항상 선생 하는 녀석들한테 가. 파우스트든 샤일록이든 말야.....

 

화이트: 전일, 파우스트가 네로 쪽이 자신보다도 선생에 어울린다고 했구먼. 그 녀석이 인정할 정도의 기량, 상당하겠지. 

 

스노우, 화이트: 그 기량, 우리에게 보여줘야겠네!

 

네로: (아. 이거 무조건 시간때우기에 쓰이고 있구만.....)

 

네로: 그런 걸 갑자기 말해도..... 당신들한테, 내가 가르칠만한 건 없지 않아?

 

스노우, 화이트: 뭐든지 좋으니까~! 네로 선생님의 특기인 걸로 좋으니까~!

 

네로: 으~음, 특기인 거 말이지...... .......... 그러면, 자물쇠 따는 법이라거나?

 

스노우, 화이트: 엣.

 

네로: 엣?

 

스노우: ..........그대의 특기인 것이라고 하면 요리가 아닌고?

 

화이트: .........철썩같이 츄러스를 만드는 법이라도, 가르쳐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만.

 

네로: ......... 그래그래, 츄러스! 미안, 잠에 취해서 잠깐 말실수한 모양이야. 바삭거리고 적당히 익어서, 최고의 맛인 츄러스를 튀기는 법을 가르쳐줄테니까 말야. 

 

스노우: 와~아! 고마워, 네로 선생님!

 

화이트: 멋있어! 엄청 좋아해, 네로 선생님!

 

네로: 하하.......... 그 선생 호칭, 진짜로 멈춰 줘. 

 

네로: (낮잠자고 있었을 텐데, 벌써 엄청 지쳤어....... 치유를 원해.....)

 

네로: 리케랑 미틸....... 빨리 돌아오지 않으려나.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