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저주상과 고월의 콘체르토

저주상과 고월의 콘체르토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3. 25. 13:26

오즈 : .........

 

루틸 : 오즈 님, 안녕하세요! 오늘은 좋은 날씨네요. 산책 중이신가요?

 

미스라 : 저기요.

 

루틸 : 아, 미스라 씨도 좋은 오후에요.

 

미스라 : 덤으로 하는 것 마냥 인사하지 마세요. 좋은 오후네요. 그보다, 루틸. 죽고싶지 않다면 오즈에겐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을 거에요.

 

오즈 : ......

 

루틸 : 어째서죠?

 

미스라 : 그 사람은 성격도 나쁘고, 잔학하고, 남을 괴롭히는 걸 정말 좋아하는 성질 더러운 녀석이니까 그렇죠.

 

루틸 : 정말ㅡ 오즈 님은 무척 상냥한 분인걸요. 오히려 그런 말을 하면 미스라 씨야말로 성격이 나쁘다고 생각되고 말 거에요.

 

미스라 : 하아?! 제 어디가 오즈보다 잔학하고 귀축인 쓰레기라는 거에요.

 

루틸 : 그, 그렇게까지는 말 안했어요!

 

오즈 : <복스노크>

 

미스라 : 큭......!

 

루틸 : 엣, 미스라 씨가 사라져버렸어......?! 혹시, 지금 그건 오즈 님의 마법인가요?

 

오즈 : 루틸.

 

루틸 : 네, 네에.

 

오즈 : 좋은 오후다.

 

루틸 : 좋은 오후네요, 저기, 그래서 미스라 씨는......?

 

오즈 : ...... 저번에 동쪽과 서쪽의 마법사들이 합동 훈련을 했다더군.

 

루틸 : 어머, 그렇군요.

 

오즈 : 그걸 들은 아서가 중앙의 마법사들도 다른 나라의 마법사들과 함께 훈련을 해보고싶다고 했다.

 

루틸 : 그렇다면 남쪽의 마법사들과 합동 훈련을 해보지 않으실래요? 리케와 함께라면 미틸도 무척 기뻐할 거에요.

 

오즈 : ......그렇군. 그렇다면 모두에게 전해두겠다.

 

루틸 : 아앗, 오즈 님 가버리셨네...... 결국 미스라 씨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