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저주상과 고월의 콘체르토

저주상과 고월의 콘체르토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하무얀 2021. 3. 28. 10:12

아서 : 좋은 오후입니다, 스노우 님, 화이트 님.

 

스노우, 화이트 : ......

 

아서 : 두 분 다 무슨 일이신가요? 그런 놀란 표정을 지으시고......

 

스노우 : 아서야, 그대...... 왜 밀짚인형을 손에 들고있는고?

 

화이트 : 마치 파우스트 같구만. 혹시 누군가를 저주할 생각인 건......

 

아서 : 맞습니다.

 

스노우, 화이트 : 진짜?!

 

아서 : ......? 네. 이건 파우스트에게 줄 선물입니다. 중앙의 도시의 가게에서 우연히 찾았어요.

 

스노우, 화이트 : (앗, 그 쪽이 맞다는 거구나)

 

아서 : 시노가 파우스트는 바닥에 밀짚인형을 장식해둘 정도로 밀짚인형을 좋아한다고 말해서......

 

스노우 : ......어떻게 생각하나, 화이트. 파우스트가 밀짚인형을 아서에게 받고서 기뻐할지 어떨지.

 

화이트 : ......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네, 스노우. 파우스트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둘째치고, 저걸 그대로 받아줄 것이라고.

 

스노우 : 뭐, 그 녀석은 성실한 녀석이니 말이지. 아서가 순수한 마음으로 준 선물을 함부로 버리거나 할 수는 없겠지.

 

화이트 : 맞네. 게다가 잘 보면 쿨하고 더티한 분위기도 느껴지니 의외로 마음에 들어할지도 몰라.

 

아서 : 스노우 님, 화이트 님? 아까부터 작은 목소리로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건가요?

 

스노우, 화이트 : 호호호. 아서는 선물 고르는 센스가 좋다고 한창 얘기하고 있었다네!

 

아서 : 정말인가요! 감사합니다. 솔직히, 기분 나빠하는 건 아닐지 걱정했어서...... 이걸로 걱정없이 파우스트에게 이 밀짚인형을 건넬 수 있겠네요.

 

스노우, 화이트 : 엣.

 

아서 : 이걸로 그와 조금 친분을 쌓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죠......

 

스노우, 화이트 : ...... 얼른 파우스트가 임무에서 돌아오면 좋겠구먼!

 

아서 : 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