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기사와 신의의 콘체르토

기사와 신의의 콘체르토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1. 6. 18. 20:10

미틸: 하아..... 카인 씨에게서 맡은 단검, 멋지다아.

미스라: 잠깐.

미틸: 와아!? 미, 미스라 씨......!

미스라: 안녕하세요. 날붙이 같은 걸 들고 뭘 하고 있는 거죠. 위험하니까 지금 바로 손을 떼 주세요. 실수로 죽으면 어떻게 하려고요.

미틸: 그런 위험한 짓 하지 않아요. 정말, 뭔가요 갑자기. 노크도 하지 않고 방에 들어와서......

미스라: 순찰이예요. 당신들 형제가 위험한 짓을 하고 있지 않은지 망보고 있어요. 일단, 그 날붙이는 몰수예요. 촐랑거리는 당신이니까, 조만간 칼집을 잃어버리고 엉덩이를 찔릴 거예요.

미틸: 와아, 빼앗으려고 하지 말아주세요! 이거, 카인 씨의 단검이예요. 전에 형님이 빌렸던 걸, 멋지다고 보고 있었더니, 제게도 가끔 빌려 줘서...... 지금도, 카인 씨가 임무로 외출해 있으니까, 저랑 형님이 맡고 있는 거예요.

미스라: 하아. 왜 가만히 보고 있는 거죠. 이 주변에 놔 두면 되잖아요.

미틸: .........미스라 씨는 이 단검, 멋지다고 생각하지 않나요?

미스라: 딱히. 뾰족하다고는 생각하네요.

미틸: 그, 그건 그렇지만. 언젠가 저도 강해지면, 이런 무기를 쓸 수 있게 되는 걸까 해서. 그렇게 되면, 멋지다고 생각해서, 그만 가만히 바라보고 있었어요.

미스라: .......흐응. 알겠습니다. <아르시무>

미틸: 왁, 공간의 문......?

미스라: 제가 당신을, 그 날붙이보다 강하게 해 줄게요. 그러면, 위험하게 바라보지 않아도 되겠죠.

미틸: 에엣!?

미스라: 자, 갈 거예요. 그런 무딘 칼은 두고서, 빨리 문을 빠져나가 주세요.

미틸: (뭔가 다른 느낌이 들지만..... 그래도, 이건 혹시.....)

미틸: ........저기, 미스라 씨. 저랑 훈련해주시는 건가요?

미스라: 네. 한가해서.

미틸: .............

미스라: 아아, 그래도 당신, 어설프게 제가 훈련하면 죽을지도 모르겠네요. 역시 관둘까......

미틸: 그런.........! 데리고 가 주세요! 이 단검은 형님께 돌려드릴테니까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