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사와 신의의 콘체르토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루틸: 쨔쟈ㅡ안. 피가로 선생님, 봐 주세요!

피가로: 응? 왜 그러니, 루티...... .............

루틸: 피가로 선생님?

피가로: 그러니까, 어떻게 된 거니. 그 단검.

루틸: 이건, 카인 씨에게서 빌린 단검이예요. 무척 멋지죠.

피가로: 응, 굉장히 멋지네. 칼 드는 맛이 날카로울 것 같아서, 이 쪽으로 향해지면 조금 두근두근하려나.

루틸: 아! 저도 참 죄송해요. 실은 피가로 선생님께 보여드리고 싶었던 건, 이 단검이 아니라 이 쪽이예요.

피가로: 이건......

루틸: ...............

피가로: 이건....... 나무 조각의.......

루틸: 네, 카인 씨예요!

피가로: 앗, 그랬구나.

루틸: 에?

피가로: 응, 잘 보니 카인과 꼭 닮았어. 이 주변이 특히 기사같다고 생각했어.

루틸: 에헤헤, 감사합니다. 나무 조각의 카인 씨는 아까 이 단검을 써서 깎아 봤어요. 단검을 빌려주신 답례로, 선물할까 해서.

피가로: 게다가, 이 카인. 가호 마법도 걸려 있네. 좋은 부적으로도 될 것 같아.

루틸: 그럼, 다행이예요. 항상 카인 씨는, 위험한 임무일 때도 가장 먼저 나서서 선두로 싸워주시잖아요. 저희를 지켜주시려고 하는 건 알아요. 그 마음은 무척 기쁘고, 물론 감사도 하고 있어요. 그래도, 그거랑은 다르게 부상을 입거나, 상처입는 카인 씨를 보는 건 괴로우니까..... 오늘 임무도 괜찮은 걸까 걱정되서.....

피가로: ......... <폿시데오>

루틸: 앗. 가호 마법.......

피가로: 자, 이만큼 마법을 걸어두면 안심이야. 오늘 임무는 그 오즈도 동쪽 마법사들도 함께고, 걱정하지 않아도 분명 카인은 무사히 돌아올거야.

루틸: 그렇, 죠.

피가로: 그래도, 돌아오면 그 나무 조각의 카인과 함께 루틸의 걱정한 마음도 잔뜩 전해주면 좋겠다. 분명 카인이라면, 루틸의 마음을 진지하게 받아 줄 테니까.

루틸: ........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