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흘러나온 꿈의 스텔라토

흘러나온 꿈의 스텔라토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7. 10. 08:37

레녹스: 히스클리프. 며칠, 모습을 보지 못했는데, 어딘가에 외출했던 건가.

히스클리프: 응. 조금 용무가 있어서, 잠깐 친정에 돌아갔었어. 레녹스는 시노가 어디에 있는지 몰라?

레녹스: 시노? 오늘은 모습을 보지 못했다고 생각하는데......

히스클리프: 그래.......

레녹스: 혹시, 시노와 무슨 일 있었던 건가.

히스클리프: 응, 실은 출발 전에 싸워버려서....... 레녹스는, 예전에, 파우스트 선생님께 따르고 있었지.

레녹스: 아아.

히스클리프: 파우스트 선생님과 싸웠을 때, 어떻게 화해를 했었는지, 참고로 들어도 될까?

레녹스: ........... 싸움이라고 할 정도는 아니지만, 파우스트 님과 의견이 엇갈렸을 때는 가끔 있었어. 그럴 때는 끈기있게, 이야기를 했지. 하룻밤이고, 이틀 밤이고. 서로가 서로의 주장에 납득할때까지.

히스클리프: 이야기를........

레녹스: 결과적으로, 파우스트 님 쪽이, 굽혀주시는 일이 많았던 느낌이 들어.

히스클리프: ........아하하, 그렇구나. 레녹스는 실은 시노와 닮아 있는 곳이 있을지도.

레녹스: 그런가?

히스클리프: 응. 시노도 파우스트 선생님께, 항상 저거 하고 싶다, 이거 하고 싶다고, 바라곤 해. 안 될 때는 절대로 안 된다고 하시지만, 가끔 어쩔 수 없다고, 파우스트 선생님이 굽혀주셔서..... 그러면, 시노는 무척 기쁜 듯이 웃는단 말이지. 앗싸, 하고. 나도 파우스트 선생님처럼, 더 요령좋게 된다면 좋을텐데, 어렵다.......

레녹스: ......히스클리프. 조금 훈련 겸 운동이라도 하지 않을래.

히스클리프: 에? 왜, 왜 갑자기?

레녹스: 과거의 일을 후회하며 맴돌기보다는, 움직이고 있는 편이 개운해져. 시노도, 너와 싸웠을 때, 곧잘 내게 승부를 걸러 와. 머리에 괴인 열을 발산해야지.

히스클리프: .......그렇구나. 후후, 그 녀석다워. 레녹스. 항상 시노의 상대를 해 줘서 고마워. 나도 몸을 움직여서, 조금 마음을 개운하게 하면, 시노와 얘기해보고 싶다고 생각해. 그 때는, 파우스트 선생님처럼, 제대로 시노의 마음에 다가서서, 응해줄 수 있으면 좋겠다.

레녹스: 너라면 분명 할 수 있을 거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