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흘러나온 꿈의 스텔라토

흘러나온 꿈의 스텔라토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하무얀 2021. 7. 13. 20:33

리케: ............

브래들리: 오우. 중앙의 꼬맹이. 이런 곳에서 어슬렁거리고, 뭐 하고 있냐.

리케: 브래들리. 네로를 못 봤나요? 슬슬 간식 시간인데, 보이지 않아서....... 어디에 가 버린 걸까요.

브래들리: 글쎄다. 하지만, 이런 시간에 부엌을 비우다니 터무니없이 나쁜 요리사야. 벌로 이 주변에 있는 걸 먹어버려주자고. 

리케: 앗, 냄비 내용물을 마음대로! 안 돼요, 그건 분명 저녁식사 용의 비프 스튜고...... 

무르: 먹어도 좋아! 그거, 내가 만든 녀석이니까.

리케: 무르!

브래들리: 네가 만들었다고? 이 비프 스튜를 말야?

무르: 스튜라고 할지, 냄비 쪽일까? 적당히 재료를 넣고, 버튼을 누르고, 그러면 뭐가 만들어질지 모르는 신기한 냄비야! 이름하야, 어둠 전골! 그 비프 스튜는, 암컷 우주닭이랑, 에어 차랑, 스타 쌀이랑, 미스라가 먹다 남긴 탄 숯으로 나왔어!

브래들리: 진짜냐. 맛은 괜찮은 건가, 이거......

무르: 몰ㅡ라!

브래들리: 어이.

리케: 뭐가 나올지 모른다...... 밀가루랑, 슈가를 넣는 것 만으로, 과자가 될지도 모른다는 건가요?

브래들리: 야채를 처넣어도, 프라이드 치킨이 된다거나 하는 거냐?

무르: 아마도 말이지!

브래들리, 리케: ............

브래들리: 어이, 중앙의 꼬맹이. 거기에 쌓여있는 피망을 갖고와라. 전부 프라이드치킨으로 바꿔주지.

리케: 치사해요, 브래들리! 저도, 이 냄비로 쿠키를 만들고 싶어요.

무르: 뭐가 될지 몰라! 즐거운 어둠 전골 파티 시작이다! 오늘 밤은 별이 예쁘게 보인대. 잔뜩 요리를 만들어서, 다같이 가든 파티를 하는 것도 좋겠네!

리케: 와아, 즐거울 것 같아요..........!

브래들리: 피망이랑, 당근이랑, 양파랑...... 좋아, 이 정도려나.

리케: 제 슈가도 넣고서....... 어느샌가 냄지가 가득 차 버렸네요. 대체 뭐가 만들어질까요. 제대로 과자가 되면 좋겠다.

브래들리: 흥, 만들어지는 건 프라이드 치킨인 게 당연하잖아. 바로 이 몸이 정성 담아서 재료를 처넣어줬다고.

무르: 글쎄. 그건 뚜껑을 연 후의 즐거움! 좋ㅡ아, 그러면 간다! 꾸욱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