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모정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

모정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7. 26. 19:27

브래들리: 겍.

오웬: 여어. 안녕, 브래들리.

브래들리: .........

오웬: 후후, 무시라니 너무하네. 도적단의 두령님은, 인사를 해 온 상대에게, 인사를 돌려주는 것도 못 하는 거야.

브래들리: 그거야, 돌려줄 가치도 없는 상대한텐 말이다.

오웬, 브래들리: ...........

브래들리: 흥, 그렇다고.

오웬: 도망칠 생각?

브래들리: 오늘 밤은 서쪽 파이프쟁이의 가게에서 좋은 술이 마시고 싶은 기분이야. 그러니까, 네놈을 죽이고 있을 여유 따윈 없다고. 그럼 이만. 핫 밀크라도 마시고 얌전히 자라.

오웬: ...........

브래들리: 우왁, 왜 따라오는건데.

오웬: 오늘 밤의 바는 비었어. 샤일록은 남쪽 마법사들이랑, 어딘가에 나갔어.

브래들리: 진짜냐.......

오웬: 그 후의 네 행동을 맞춰줄까. 네로의 방에 갈 생각이지. 무리하게 저녁 반주에 꼬셔서, 안주를 만들게 해서, 불쌍한 동쪽 마법사를 괴롭히는 거지.

브래들리: .......글쎄다. 네놈에겐 관계 없는 일이야.

오웬: 관계 있어. 나도 네로에게 혀가 녹을 것 같아질 정도로 단 핫 밀크를 만들게 할 생각이니까.

브래들리: 하? 그 정돈 꼬마가 아니니까, 스스로 하라고.

오웬: 시끄러워. 불쌍한 네로는 바빠. 네 쪽이야말로, 혼자서 쓸쓸하게 술을 마시고 자라구.

오웬, 브래들리: .........

미스라의 목소리: 안녕하세요.

오웬, 브래들리: ........!

브래들리: 어이, 튄다!

오웬: 칫.

미스라: ......어라. 오웬과 브래들리가 있는 것 같은 느낌이 났었는데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