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유성 걸리는 다리의 랩소디

유성 걸리는 다리의 랩소디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8. 11. 09:46

미틸: 하아, 두근두근했다......

레녹스: 미틸? 무슨 일이야. 조금 지친 얼굴을 하고 있는 것 같은데.....

미틸: 레노 씨! 걱정해주셔서 감사합니다. 그래도, 저는 지치거나 하지 않았어요. 그냥, 아까까지 아서 님과 이야기를 하고 있었어서, 조금 긴장해버려서.....

레녹스: 과연.

미틸: 아서 님은 무척 싹싹한 분이시지만, 역시 왕자님이고, 고귀하고 멋진 분이시니까. 눈 앞에 있으면 조금 긴장해버려요...... 아! 그래도, 이런 말을 하면, 아서 님께 실례일까요....?

레녹스: 걱정하지 않아도 아서 님은 그런 식으로는 생각하지 않으시지 않을까. 상냥한 분이니까 말야.

미틸: 그럼, 다행이예요.....!

파우스트: 어이.

미틸: 왁, 파우스트 씨! 안녕하세요.....

파우스트: 아아...... 자, 양이 한 마리 떨어져 잇었다. 이 아이는 네 아이지.

레녹스: 미아가 되어 있었던 모양이네요...... 도와주셔서 감사합니다, 파우스트 님.

파우스트: 딱히. 하지만, 북쪽 마법사에게 발견되면, 즉석에서 램 스테이크가 될 거다. 조심하는 편이 좋아.

레녹스: 알겠습니다. 그건 그렇고..... 미틸은 파우스트 님을 눈 앞에 두어도 긴장하는구나.

미틸: 왁. 레노 씨도 참, 본인 앞에서.....!

레녹스: 미안해. 하지만, 아서 님과 똑같이 파우스트 님도 고귀하고 멋진 분이시니까, 어쩔 수 없는 일이라고 생각해.

파우스트: .......레녹스.

레녹스: 무슨 일이신가요.

파우스트: 지금 네가 했던 말 속에, 귀담아 듣지 않을 수 없는 것이, 몇 개나 있었던 느낌이 든다만.

레녹스: .......그런가요?

파우스트: 그래. 미틸이 착각하잖나. 나는 그저 음침한 저주상이다.

미틸: 아, 아뇨. 착각은 하지 않았어요. 레노 씨가 말하고 있는 건 맞아 있다고 생각하고. 아서 님과도 파우스트 님과도, 긴장하지 않고 얘기할 수 있도록, 저, 힘낼게요.....!

파우스트: ............ 심술궂게 말하기 힘들어.

레녹스: 하하. 미틸은 순순하고 착한 아이니까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