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기도 피어나는 눈마을의 랩소디

기도 피어나는 눈마을의 랩소디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하무얀 2021. 9. 15. 19:50

루틸: 흥흐ㅡ응.

아서: 루틸. 그건..... 마법진을 그리고 있는 건가?

루틸: 아서 님! 네. 미스라 씨한테서 배운 주술을 시험해보고 잇어요. 이건 동물의 뼈를 조종해서, 짧은 시간 수행원으로 할 수 있는 주술이래요.

아서: 뼈를 조종해......? 사역마 같은 것인가.

루틸: 아마도. 지금, 미스라 씨들은 북쪽 나라에 나가 있잖아요. 자기가 없는 동안, 이걸로 몸을 지켜주세요 라고, 하는 법을 가르쳐주셔서...... 이 포대기에 지금부터 조종할 뼈가 들어 있어요. 미스라 씨가 사전에 마법을 걸어뒀으니까, 저라도 다룰 수 있을 거라면서. 

아서: 사역마를 만든다니 흥미깊네. 나도 같이 해 봐도 될까.

루틸: 물론! 이 메모를 보면서 해 보죠. 그러니까, 우선은 '미르데 제분소에서 갈아낸 재료와, 우물물과, 향유를 섞어서, 포대기 속에 넣고......'

아서: '마법진 위에 놓고서, 주문을 외운다.'

루틸: <오르토닉 세토마오제>

아서: <파르녹턴 닉스지오>

루틸: 앗싸ㅡ! 잘 된 모양이예요.

아서: 제각각이었던 뼈가, 점점 형태가 되어가네. 이 골격은 개..... 아니, 고양이인가?

루틸: 새일지도 모르겠네요! 어쩌면, 양일지도? 대체 어떤 멋진 동물로.....

루틸, 아서: .............

루틸: 뱀이다.....

아서: .......조금 의표는 찔렸다만, 크고 멋진 뱀이지 않나. 굉장히 미스라다운 느낌이 들어.

루틸: 네....... 그래도, 미틸에게 이 아이를 보여주면, 깜짝 놀라버릴지도 몰라요. 조금 겉모습이 무섭다고 할지..... 그러니까, 이 아이의 머리에 리본을 감아줘보는 건 어떨까요?

아서: 좋네. 내 스카프도 빌려주지. 망토처럼 둘러주면 늠름함도 나오지 않을까. 

루틸: 감사합니다! 분명 미셸도 기뻐해 줄 거라고 생각해요.

아서: 미셸?

루틸: 이 아이의 이름이예요. 자아, 미셸. 지금부터 당신을 귀엽고 멋진 느낌으로 해 줄 테니까......

아서: 와아, 미셸이 도망쳤다.....!?

루틸: 엣, 저를 지키는 역할이 있을 텐데......!?

루틸, 아서: 기다려, 미셸ㅡㅡㅡㅡ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