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꽃 뿌리박은 진료소의 랩소디

꽃 뿌리박은 진료소의 랩소디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1. 10. 4. 09:38

샤일록: 오야, 이 작은 새는.......

리케: 도망치면 안 돼요, 라스티카! 바로 오즈가 있는 곳에 데리고 가 줄 테니까, 얌전히 있어주세요.

샤일록: 안녕하세요, 리케. 그렇게 허둥대고 무슨 일이신가요?

리케: 앗, 샤일록. 실은 큰일이예요! 보시는대로, 라스티카가 작은 새가 되어서, 원래대로 돌아가지 못하게 되어버렸습니다!

샤일록: ......확실히. 이 아이의 깃털 색도 눈의 색도 라스티카과 꼭 닮아 있네요.

리케: 그렇죠? 함께 다과회를 하고 있었습니다만, 제가 쿠키를 더 가지고 돌아왔더니, 라스티카의 자리에 이 작은 새가 앉아 있어서...... 설마 해서, 라스티카인가요? 라고 말을 걸었더니, 대답을 하듯이 노래하기 시작했어요.

샤일록: 과연. 이 노랫소리를 들으면서 즐기는 홍차는 한층 맛있겠죠.

리케: 분명 라스티카는, 저를 즐겁게 해 주기 위해서, 작은 새로 모습을 바꿔 준 거라고 생각해요. 그래도, 홍차가 식어버리니까 슬슬 원래대로 돌아와달라고 했는데, 계속 이대로라서.....

샤일록: 그래서 마법을 풀어달라고 하기 위해, 오즈가 있는 곳에 데리고 가려고 하신 거군요.

리케: 네. 작은 새인 채로는 따뜻한 홍차를 함께 마실 수 없으니까요. 클로에도 분명 놀랄 테고.....

샤일록: 그건 곤란하네요. 홍차는 그의 인생을 윤택하게 하는 것의 한 가지니까요. .......하지만, 걱정하실 필요는 없어요. 이 사건은 이제 곧 해결될 것 같아요.

리케: 엣?

라스티카: 안녕. 샤일록, 리케를 보지 못했니?

리케: 라, 라스티카!?

라스티카: 여어, 리케. 여기에 있었구나. 쿠키는 더 발견했으려나.

리케: 그러면, 이 작은 새는.... 라스티카가 아닌 건가요?

라스티카: 그렇네. 나는 여기에 있으니까, 아마 그 아이는 라스티카가 아니라고 생각해.

샤일록: 타이밍 좋게, 다과회의 당신 자리에, 이 작은 새가 실례했던 모양이예요.

라스티카: 그랬구나. 방에 비장의 홍차가 있었던 걸 떠올려서, 잠시 자리를 비웠었는데...... 새로운 손님, 리케와의 다과회는 어떠셨나요? 오야, 이 작은 새는 일류의 가희 같아. 멋진 노랫소리 대신에, 이 쪽도 특출난 대접을 해야겠지.

샤일록: 후후, 한 건 낙착이네요.

리케: .......혹시 샤일록, 이 작은 새가 라스티카가 아니라고 처음부터 눈치채고 있던 것은 아닌가요?

샤일록: 글쎄요, 어떨까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