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꽃 뿌리박은 진료소의 랩소디

꽃 뿌리박은 진료소의 랩소디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하무얀 2021. 10. 9. 09:46

클로에: 우우, 짐이 너무 많아서 앞이 잘 안 보여....... 넘어지지 않게 조심해야지......

오즈: 안녕.

클로에: 에!? 오즈 니........ 임ㅡㅡㅡㅡ!

아서: 크, 클로에! 괜찮은가. 이 많은 짐은......

클로에: 아서! 고마워, 괜찮아. 오즈 님도 갑자기 넘어져서 죄송해요......

오즈: 아니........

클로에: 저기, 사과로 이거 받으세요! 자, 아서도.

아서: 고마워. 이건........ 드라이플라워와 허브?

클로에: 응! 지금, 남쪽과 동쪽 마법사들이, 임무로 나가 있잖아. 그 의상 장식에 썼었는데, 잔뜩 준비해버렸어서. 마법소의 모두에게 나눠주면서 돌아다니고 있어.

아서: 그랬던 건가. 색색깔이고, 향도 좋네. 특히 이 자홍색의 꽃....... 

오즈: .......그 꽃은.

아서: 오즈 님, 알고 계신가요?

오즈: 피가로가 쓰고 있는 것을 본 적이 있다. 생화는 독이 있지만, 잘 처리해서 건조시키면, 질 좋은 생약이 되는 꽃이다. 하지만, 이 꽃은 군생하는 지역에 한계가 있어, 시장에서는 고가가 붙는 일이 많은 듯하다.

클로에: 그, 그랬구나........! 이거, 실은 피가로한테서 받은 거야. 예쁜 색조합이라 강조색에 딱이라고 생각해서 받아버렸는데, 그렇게 귀중한 거였다니.....

오즈: 신경쓸 필요는 없다.

아서: 나도 그렇게 생각해. 피가로 님도, 클로에가 순순히 받아 준 편이 기쁘시지 않을까.

클로에: 오즈 님, 아서....... 그래도........

아서: 그렇다면, 네가 가지고 있는 드라이플라워를 조합해서, 차를 만드는 건 어떨까.

클로에: 차를?

아서: 아아. 임무를 마치고 돌아올 무렵에는, 남쪽과 동쪽 마법사들도, 오랜 여행으로 지쳐 있을지도 몰라. 거기서 오리지널 블렌딩 티로 위로하는 거다!

클로에; 오리지널 블렌딩 티......... 굉장히 세련된 울림! 드라이플라워도 허브도, 마법소 안에 나눠도 남아버릴 정도로 잔뜩 있으니까, 해 보고 싶네!

아서: 그럼, 바로 부엌으로 가지. 조금 불확실한 기억이지만, 예전 피가로 님께 가르침받았던 블렌딩 티의 레시피가 있어. 그걸 참고로 해 보자.

클로에: 그렇구나! 어떤 맛일까. 기대돼~!

오즈: ................

오즈: (.......아서, 쓴 차를 만들 생각이군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