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석양 웃는 온실의 랩소디

석양 웃는 온실의 랩소디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하무얀 2021. 11. 13. 09:21

루틸: <오르토닉 세토마오제>

샤일록: 루틸. 화단의 손질인가요?

루틸: 네. 이 아이들에게 축복의 마법을 걸고 있었어요. 최근, 조금 밤바람이 차가우니까요. 매일 돌봐주고는 있는데, 추위에 약한 꽃이나 허브가, 기운이 없어져버리지 않을지 걱정이라......

샤일록: 자연의 영향력은 강하니까요. 마법소에 온실이라도 있다면 이야기는 다를지도 모르겠습니다만......

피가로: 차라리, 만들어버리자고 하는 것도 있지 않아?

루틸: 피가로 선생님.

샤일록: 후후, 나쁘지 않은 생각이네요.

피가로: 그렇지? 저기의 화단의 꽃도 물론이지만, 제대로 관리하면, 중앙 나라의 기후론 자라기 힘든 허브나 약초도 키울 수 있을 거라고 생각해.

루틸: 멋지네요! 거기서라면, 무르 씨에게서 받은 이 씨도 건강하게 자랄까요.

샤일록: 오야, 그것은.....

루틸: 몇 번인가 화단에 심어봤는데, 좀처럼 싹이 나오지 않아서. 기후나 흙이 맞지 않는 걸까 하고 있었어요. 잘 자라면, 재미있는 일이 일어나는 마법의 씨라고 들었는데요......

샤일록: .......환경의 문제도 있겠지만, 아마도, 그 씨는 그것만으로는 발아하지 않겠네요.

루틸: 그런 건가요?

피가로: 응. 그래도, 루틸이라면 괜찮지 않으려나. 언제든지 빗자루를 꺼낼 준비만큼은 해 둬. <폿시데오>

루틸: 와아! 씨에서 싹이 나서, 무럭무럭 자라서...... 엣, 좀 너무 자라는 듯한...... 어라, 제 옷에 걸려서...... 와ㅡㅡㅡ!!

샤일록: 아아, 루틸이 자라난 덩굴에 끌려가서...... 역시, 마력을 주지 않으면 발아하지 않는 씨였나요.

피가로: 그래그래. 빈 바움이라고 하는, 좀 왈가닥인 식물이야. 루틸ㅡ! 괜찮아ㅡ? 적당한 타이밍에, 빗자루에 타서 내려오는거야.

루틸: 알겠습니다ㅡ! 이 식물, 굉장하네요! 자라난 덩굴이, 마치 의사를 가지고 있는 것처럼...... 아하하, 간지러워!

피가로: 온실을 짓는다면, 저런 별난 종의 식물을 길러보는 것도 좋겠네. 샤일록은 어떻게 생각해?

샤일록: 찬성이에요. 루틸처럼 기뻐하는 젊은 마법사도 있을테고, 수업에 사용하는 것도 신선해서 재밌을 것 같네요. 저희들 서쪽 마법사로는, 놀이에 열중해서 수업이 되지 않을지도 모릅니다만.

루틸: 좋다고 생각해요! 놀이도 배움의 하나니까ㅡ!

피가로: .......그렇다네. 현역 교사의 말은, 설득력이 있네.

샤일록: 그렇네요. 그럼, 오즈와 파우스트가 돌아오면 상담을 해 볼까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