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과자와 우스운 동화

과자와 우스운 동화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1. 12. 8. 19:19

스노우: 파우스트야. 그대에게 부탁이 있네.

파우스트: 거절한다. 그리고 마음대로 방에 들어오지 마.

스노우: 정말, 파우스트 쨩도 참~! 그런 차가운 소리 하지 말아달라구~!

파우스트: 시끄러워. 오늘은 동쪽 마법사의 수업도 없어. 그러니까, 하루 종일 방에 틀어박히겠다고 정하고 있었다. 볼일이라면 적어도 내일 이후로 해라.

스노우: 으ㅡ음, 그건 무리로구나.

파우스트: 하? 애초에, 어째서 당신이 마법소에 있는 거지. 화이트와 함께 북쪽 나라에 있는 과자로 만들어진 사람을 먹는 집의 조사에 간 게 아니었던 건가.

스노우: 그렇다네! 사실은 그 임무에 가고 싶었다만...... 최근, 미스라의 기분이 대단히 나빠서 말일세. 그 돌봄을 위해서, 나는 마법소에 남지 않으면 안 됐던 게야.

파우스트: 과연...... 그래서? 일부러 날 상대로 푸념을 하러 온 건가. 그럼, 나보다 적절한 상대가 있겠지. 더 잘 들어주고 수다스러운 마법사를 찾으러 가는 게 좋아.

스노우: 호호호. 푸념을 들어주게 하는 것도 기쁘다만, 그보다도, 어떻게 해서도 그대에게 부탁하고 싶은 게 있단 게야. 

파우스트: ............ 그러면, 적어도 간단하게 말해줘.

스노우: 음. 미스라가 너무나도 칭얼거리니까, 솔직히 돌보는 게 귀찮아져서 말일세. 그래서 무심코, 파우스트가 평소부터 그대와, 주술에 대해서 열렬하게 서로 이야기하고 싶다고 말하고 있었다. ......라는 농담을 해 버리고 만 게야.

파우스트: 하?

스노우: 그러니까, 틀어박히는 것은 무리라고 한 게야. 지금부터 그대에게 미스라의 돌봄을 바톤 터치할 테니 말일세. 잘 부탁한다네, 파우스트! 이제 곧 미스라 쨩이 추천하는 주술 도구를 안고서, 여기에 찾아 올 테니까.

파우스트: 아니, 부탁받아도 곤란하다만....... 미스라의 돌보기라니 내게 가능할 리가 없잖아.

스노우: 괜찮아! 자, 그대에게 과자를 주마. 만약 그 녀석이 배가 고프다고 칭얼대면 입에 처넣어주면 좋다네. 단, 반대로 화나게 만들어, 이 쪽을 죽이려고 들어올 가능성도 있지. 취급은 충분히 조심해야 한다네.

파우스트: 그게 아니야.......! 돌보기를 한다면 마지막까지 책임을 가지라고......

스노우, 파우스트: ........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