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즈: 이제 곧 한 해가 끝난다. 못다한 일이 있다면, 지금 끝내도록 해라
아서: 현자님께서는 한 해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고 계셨습니까? 현자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기쁠 것입니다
카인: 현자님의 세계에서는, 한 해의 마지막에 노래로 승패를 정하는 문화가 있는 거지? 그렇다면 마법소에서는, 춤춰서 승패를 정하는 건 어때?
*홍백가합전
리케: 현자님의 세계에는, 해가 바뀔 때에 종을 울리며 기도를 바치는 풍습이 있는 거군요. 그렇다면, 해가 바뀌는 때는 저와 함께 기도를 바치지 않으시겠어요?
스노우: 벌써 일년이 끝나는 건가...... 빠른 법일세. 그대에게 있어 이 한 해는 어땠는고?
화이트: 빠르게도 벌써 일년이 끝나려고 하고 있다네. 그대는 이 한 해, 즐겁게 보냈는고?
미스라: 오늘은 어디든 소란스럽네요. 연말에 흥미는 없지만, 항상 밤이 깊어지면 조용하고 한가하니까, 가끔은 이런 날이 있어도 좋을지도 몰라요
오웬: 북쪽 나라에 있었을 적은, 해가 넘어가는 밤도 조용했어. 눈이 소리를 빨아들이니까, 자신이 내는 소리마저 그다지 울리지 않거든. 여기는 소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?
브래들리: 네놈의 세계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에 일부러 종을 울려서 욕망을 불제한다고, 핫, 시시하구만. 욕심이 크든 욕심이 깊든간에, 나는 내가 이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대로 산다, 그 뿐이다
파우스트: 오늘은 마지막의 날, 인가. 지금까지로 무언가가 바뀌었는지,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지......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?
시노: 현자님, 당신의 덕분에 좋은 한 해였다고. .......어이, 아직이야? 이번엔 내가 칭찬받을 차례잖아
히스클리프: 오늘은 한 해의 마무리라면서 네로가 진수성찬을 준비해줬어요. 이 시기는 뭔가 진수성찬을 먹을 기회가 많아서 기쁘지만, 배가 가득해지면 잠이 와 버려서..... 조금 곤란해져버리네요
네로: 이 한 해, 무사히 살아남았네. 당신도 나도. 오늘 밤 정도는 그걸 축하해도 좋지 않겠어
샤일록: 오늘을 위해서, 비장의 상그리아를 매입해뒀어요. 즐거운 연말이 될 것 같아요
무르: 이제 곧 새로운 한 해가 태어나네! 현자님의 세계에서는, 어떤 일을 했었어? ......흠흠. 좋네, 재밌겠다!
클로에: 오늘 밤, 라스티카 팀과 무르 팀으로 나눠서, 어느 팀의 노래가 춤추고싶어져 버리는지 겨룬대! 샤일록의 바에서 하는데...... 현자님도 심사위원으로 참가해보지 않을래?
라스티카: 한 해가 끝나버리는 섭섭함과, 다음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기쁨을 모두 맛본다니, 근사한 날이네요
피가로: 떠들썩한 새해맞이는 난 꽤 좋아해
루틸: 현자님, 올해도 숲의 홍가화와 백가화가 노래하기 시작했어요! 한 해에 한 번, 해가 바뀌는 날이 되면 노래하기 시작하는 꽃이에요. 나도 함께 노래해버릴까나
레녹스: 또 다음 해도 힘낼 수 있도록, 이 시기는 마음껏 쉬는 편이 좋다고 들었습니다. 현자님도 함께, 어깨의 힘을 빼고 느긋하게 지내시지 않겠습니까?
미틸: 현자님이 말하셨던 제야의 종을 마법소에서도 울리자면서 무르 씨들이 벨을 나눠주고 있어요. 다같이 일제히 울리면 시끄러워져버릴 것 같지만, 해가 넘어가는 순간에 떠들썩한 건 왠지 즐겁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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