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은 깃든 달걀 가게의 판타지아

은 깃든 달걀 가게의 판타지아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2. 2. 21. 20:14

라스티카: 역시나 클로에다. 순식간에 능숙해져가네.

클로에: 고마워! 그래도, 좀 더 약화시키는 편이 예쁜 노란색이 되는 거려나.

아서: 안녕. 클로에, 라스티카.

클로에: 아서. 안녕!

아서: 클로에가 요리를 하고 있었던 건가. 달걀과 버터의 향에 그만 이끌려서 와 버렸어.

라스티카: 그 마음, 무척 잘 압니다. 저도 부엌을 감싸안은 이 맛있을 듯한 향에 춤추고 싶어져 있으니까요.

클로에: 아하하, 그래도 춤추는 건 요리가 끝난 다음으로 해 줘. 실은 지금, 라스티카를 위해서 달걀부침을 만드는 연습을 하고 있거든.

아서: 과연. 라스티카는 배가 고파 있는 건가.

라스티카: 물론, 그 달걀은 나중에 맛있게 먹을 생각이기는 합니다만 다릅니다. 아까 전 아침식사를 먹은 참이니까요.

클로에: 우리들은 있지. 이걸로 옷을 만들고 싶어.

아서: 달걀부침으로 옷을.....?

라스티카: 네. 오늘 꿈을 꿨답니다. 꿈 속에서 버터의 향이 떠도는 푹신푹신한 달걀에 감싸여서 저는 새근새근 자고 있었습니다. 그래요, 그건 무척 행복한 꿈이었어요.

클로에: 그걸 듣고서 딱 하고 왔어! 달걀부침을 생지로 한 옷을 만들면, 그 행복한 꿈을 재현할 수 있지 않을까 하고.

아서: ............

클로에: 앗...... 미안, 놀라게 해 버렸어? 우리들 조금 이상한 소리를 해 버렸으려나.....

아서: 아니, 그렇지 않아. 상상하고 있었어. 달걀로 만든 옷은 어떤 것이 될까 하고. 클로에가 만든다면, 달걀의 부드러운 노란색을 살린, 무척 세련된 옷이 되겠지.

라스티카: 예. 보고 즐거운, 입고 즐거운, 그리고 먹어도 즐거운, 무척 근사한 옷이 되겠지요.

클로에: 와ㅡ! 그렇게 기대받으면, 왠지 긴장돼서...... 아앗, 달걀이 조금 타 버렸어.

아서: 아하하, 조금 타 버렸다고 해도 좋잖아.

라스티카: 예, 디자인의 좋은 악센트가 될 것 같습니다. 귀여워라.

클로에: 확실히 그럴지도.....? 아니, 아아아~! 이번엔 찢어져버렸어..... .......달걀 옷을 만들 때까지는 아직 한참 멀어 보이지만, 두 사람이 기대해주고 있다면 나, 힘낼게!

아서, 라스티카: 아아, 응원하고 있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