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유리의 탑과 축복의 레가로

유리의 탑과 축복의 레가로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2. 3. 7. 21:46

파우스트: .........

레녹스: 파우스트 님. 무거운 얼굴을 하고, 무슨 일이십니까?

파우스트: 레녹스. 아니, 별일은 아니야.

레녹스: 하지만.....

파우스트: 정말이지, 너는 걱정꾼이구나. 정말로 별일은 아니야. 그저 조금 생각을 하고 있었다. 전일, 쌍둥이에게서 특수한 물건을 받았으니까, 답례를 어떻게 할까 하고.

레녹스: 스노우 님과 화이트 님께?

파우스트: 아아. 딱히 그러한 것을, 받을 이유가 짚이지 않아서, 처음엔 사양했었다만.....

레녹스: 이유는 필요 없는 것일지도 모릅니다. 두 분은 어쨌든 서프라이즈를 좋아한다고 전에 말씀하셨으니까요.

파우스트: 확실히 그걸 받은 내가 어떻게 반응을 할지 즐거운 듯이 뚫어져라 바라보고 있었어.

오웬: 그래서, 그 녀석들한테서 뭘 받았어? 동쪽의 선생님.

레녹스: 오웬.........

파우스트: 이야기를 듣고 있었던 건가. 하지만, 네게는 관계 없는 일이다.

오웬: 관계 없는지는 내가 정해. 그래서 뭐야? 마나석? 비약? 강력한 마법도구? 빨리 알려달라구.

레녹스: 그건 혹시, 오웬이 원하는 게 아닌가.

오웬: 그야 쌍둥이가 준 거잖아? 그에 상응한 가치가 있을 거야. 내가 마음에 들어할 만한 거라면 빼앗아줄게. 거짓말은 치지 말라구. 그런 시시한 짓을 했다간, 어떻게 될지 알고 있지?

파우스트: <사틸크나트 무르크리드>

오웬: ........뭐야 이 쭈글쭈글한 낙서투성이의 종잇조각.

파우스트: 쌍둥이한테서 받은 것은 이거다.

레녹스: 이건, 고양이의 그림..... 일까요. 루틸이 그린 그림의 터치와 꼭 닮아서, 조금 알기 어렵습니다만.....

파우스트: 그래. 쌍둥이가 루틸에게 배워서, 터치를 흉내내면서, 안뜰에 와 있던 고양이를 그린 듯해. 생각 이상으로 귀엽게 그렸으니까, 내게 주겠다......고. 나도 고양이라곤 알 수 없었다만.

오웬: .......... 그럼 안녕.

파우스트: ..........사라졌네.

레녹스: 흥미를 잃어버린 모양입니다.

파우스트: 쌍둥이가 그린 것이니까, 다소의 마력은 껴 있겠다만, 뭐어 물건이 물건이니 말이지. 그래도, 이것에 상응하는 답례를 생각하는 건 어렵지 않나? 현자에게서 받은 초콜릿의 답례는 바로 정했다만.....

레녹스: 그렇, 네요. 두 분이 그린 고양이 그림의 답례.....

파우스트, 레녹스: 으ㅡ음..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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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웬: 그냥 강요당했을 뿐인데, 성실한 녀석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