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틸: 으ㅡ음...... 역시 여기에는 없는 걸까나.
파우스트: 뭐가 없지?
미틸: 와아, 파우스트 씨! 아, 안녕하세요.
파우스트: 미안하다. 갑자기 말을 걸거나 해서..... 놀라게 해 버린 모양이군.
미틸: 아뇨. 그저, 조금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.....
파우스트: 뭔가 찾고 있는 책이라도 있는 건가.
미틸: .......파우스트 씨는 '세트와 마법의 성배'라고 하는 옛날 이야기를 알고 계신가요?
파우스트: '세트와 마법의 성배' ? 용자 세트의 모험담 얘기인가. 이무기와 싸워, 오아시스를 번영시켰다고 하는.....
미틸: 분명 그거에요! 실은 지금 그걸 찾고 있었어요. 저기, 혹시 그 이야기가 쓰인 책을 가지고 있으시면, 제게 빌려주시지 않겠어요.
파우스트: 네게?
미틸: 네. 전에 카인 씨가 무척 재밌고, 무척 좋아하는 옛날 이야기라고 가르쳐주셨어서, 계속 신경쓰여서.....
파우스트: 그렇다면, 카인에게 직접 물으면...... 아니, 그러고보니 그는 마침, 세트의 낙원에 가 있는 거였지. 마침 그 옛날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땅이다.
미틸: 좋아하는 옛날 이야기의 무대가 된 장소에 간다니 멋지죠. 카인 씨, 즐기고 있으면 좋겠다.
파우스트: ............
미틸: 파우스트 씨?
파우스트: ........기대하게 해 버린 참에 미안하다만, 나는 책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어. 그저 그 옛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하는 것 뿐이라......
미틸: 앗, 그랬었군요. 신경쓰지 말아주세요. 제 쪽이야말로 무리하게 말해버려서, 죄송해요.
파우스트: 하지만, 내가 알고 있는 범위로 괜찮다면, 네게 '세트와 마법의 성배'의 내용을 가르쳐주는 건 가능하다고 생각해.
미틸: 엣.
파우스트: 조금 기억이 애매한 부분도 있을지도 몰라. 그래도 괜찮다면이지만.....
미틸: .......아. 앗싸ㅡ!
파우스트: 떽. 여기서는 너무 큰 소리를 내지 않는 편이 좋지 않나.
미틸: 앗, 죄송해요. 기뻐서 그만...... 감사합니다, 파우스트 씨. 꼭, 부탁드려도 될까요.
파우스트: ......알았다. 하지만, 여기라면 눈에 띄어. 내 방으로 장소를 이동해도 상관 없을까. 그리고, 이 일은 다른 자에게는 비밀로. 누군가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니, 저주상의 분수가 아니니까 말이지.
미틸: 에헤헤. 네!
'이벤트 스토리 > 열사의 오아시스에 용자의 노래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열사의 오아시스에 용자의 노래를 로그인 숏 스토리 (2) (0) | 2022.07.27 |
---|---|
열사의 오아시스에 용자의 노래를 로그인 숏 스토리 (1) (0) | 2022.07.25 |
열사의 오아시스에 용자의 노래를 (0) | 2022.07.2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