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궤적 적는 책방의 판타지아

궤적 적는 책방의 판타지아 로그인 숏 스토리 (1)

하무얀 2022. 10. 13. 19:19

미스라: .......

루틸: 아, 미스라 씨! 마침 좋을 때에.

미스라: 뭔가요. 저는 낮잠잘 수 있는 장소를 찾고 있는 도중이라, 당신한테 어울리고 있을 여유는 없어요.

루틸: 나중에 제 비장의 낮잠 장소를 가르쳐드릴테니까, 잠깐만 어울려주실 수 없을까요? 네?

미스라: 어쩔 수 없네...... 정말로 잠깐만이에요.

루틸: 감사합니다! 그럼, 바로...... 이 그림을 봐 주세요!

미스라: 뭔가요, 이 빨간 괴물은?

루틸: 괴물이 아니라, 미스라 씨에요. 전일 함께 갔던 임무에서 일어난 일을 떠올리면서, 그림으로 하고 있었어요. 현자님의 세계에서는 '그림 일기'라고 해서, 그림으로 체험한 일을 그려 남기는 문화가 있다는 듯해서, 저도 흉내내봤어요.

미스라: 이 빨간 괴물이 저라고 하면...... 옆에 있는, 하얀 괴물은 오웬인가요?

루틸: 네! 미스라 씨와 오웬 씨가, 저희들을 도와주셨던 때를 그렸어요. 멋지게 그려지지 않았나요? 자신작인데요......

미스라: 이런 거론 전혀 안 돼요.

루틸: 에?

미스라: 이 그림이면, 하얀 괴물 쪽이 강해 보이잖아요. 빨간 쪽을 더 강하게 하지 않으면.

루틸: 앗, 제 스케치북......!

미스라: 빨간 괴물은 더 크게....., 그렇지, 오즈보다 강해보이도록 뿔도 자라게 해 두죠.

루틸: ........그러고보니, 전에 책에서 읽은 전설에서는, 오즈 님께 뿔이 자라 있다고 쓰여있었던가.

미스라: 그러면, 빨간 괴물의 뿔은 8개에요.

루틸: 그렇게 잔뜩!?

미스라: 그리고, 이런 식으로 큰 날개가 있어서..... 날개짓으로 적을 쓰러뜨려요.

루틸: 와아, 굉장히 강해 보여! 그래도, 이 신만 보면, 빨간 괴물이 너무 강해져서, 하얀 괴물을 유린하고 있는 것처럼 보이네요.

미스라: 확실히....... 약한 녀석 상대라면 의욕이 없으니까요.

루틸: 하얀 쪽에도 날개를 달아주는 건 어떨까요? 이런 식으로......

미스라: 좋네요. 쓰러뜨릴 보람이 있어요.

루틸: 감사합니다, 미스라 씨. 미스라 씨 덕분에, 박력 있는 대전의 그림이 됐어요!

미스라: 하아, 잘 됐네요.

루틸: ............ .......어라? 분명 나, 전일의 임무의 일을 그림으로 그리고 있었던 게.......!?

미스라: 자, 그림이 완성된 거니까, 빨리 당신의 비장의 낮잠 장소로 데리고 가 주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