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궤적 적는 책방의 판타지아

궤적 적는 책방의 판타지아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2. 10. 15. 12:11

화이트: .......이상! '나와 스노우 인기폭발 사건' 이었습니다~!

미틸: 하아, 재밌었다! 화이트 님이 여자아이에게 건 말, 저까지 두근두근해버렸......

브래들리: 뭐냐 그 기분 나쁜 이야기.

미틸: 와아, 브래들리 씨!?

화이트: 예끼, 브래들리. 재채기로 날아왔다고 해서, 미틸을 너무 놀래키지 말거라.

브래들리: 핫, 뒤에서 말 걸었을 뿐이잖아. 이 정도로 쪼는 이 녀석이 소심한 거라고. 그래서, 할배랑 꼬맹이 둘이서 뭐 하고 있었냐. 자장가라도 조른 건가?

미틸: 아니에요! 화이트 님은 제 자서전 만들기에 협력해주고 계셨어요.

브래들리: 하? 자서전?

화이트: 어느 책에 쓰여있었다는 듯하다. 스스로에 대한 걸 다른 사람에게 전하고자 하면, 스스로에 대해서 보다 깊게 알 수 있다, 고 말이지.

미틸: 그래도, 자서전이라니 쓴 적이 없으니까, 어떻게 하면 좋을지 고민해버려서..... 그랬더니, 모범으로 화이트 님이 자서전 풍의 이야기를 피로해주셨어요.

브래들리: 네놈도 보는 눈이 없구만. 이런 할배의 옛날 이야기보다, 이 몸의 자서전 쪽이 백배는 재밌고 참고가 될 게 뻔하잖아.

미틸: 그, 그런가요? 화이트 님의 이야기, 어느 것이고 무척 재밌었는데요..... 특히, '저택에 숨어든 도적 격퇴술'. 화이트 님과 스노우 님이 나쁜 도적을 화려하게 퇴치하는 씬, 멋있었다구요!

브래들리: ........헤에?

화이트: 호호호, 목숨 아까운 줄 모르는 이야기일세. 녀석은 도적단의 두령인 주제에, 혼자서 숨어들어와서 말이지. 뭐어, 우리들의 저택에 도전한다니 천년은 일렀다고 하는 게로구나. 그렇지, 브래들리?

브래들리: .......어이, 남쪽 꼬맹이. 이 몸의 비장의 에피소드도 들려주마. '악랄한 마법사에게 한 방 먹여준 이야기'. 어때, 재밌겠지?

미틸: 엣, 브래들리 씨도 나쁜 마법사를 응징하거나 했던 건가요......?

브래들리: 어야. 옛날 옛날에, 변덕스럽게 인간의 마을을 비호했다 버리는 나쁜 마법사가 있어서 말이다. 저택에는 인간에게서의 헌상품이니 드문 마도구니를 모아놓고 앉았지. 나는 그 녀석들을 훔쳐내주려고 한 거야. 운 나쁘게 도중에 발견되어버렸다만, 쌍둥이의 한 쪽에게 이 몸이 자랑하는 총으로 빵하고 한 발......

미틸: 에? 쌍둥이?

화이트: ........있지 있지 브래들리 쨩. 악랄한 마법사는 누구 얘기려나?

브래들리: 글쎄다. 누굴랑가?

미틸: 브래들리 씨? 화이트 님? 두분 다 눈이 웃고 있지 않는 듯한.....?

브래들리: 야, 남쪽 꼬맹이. 이 몸의 자서전 쪽이 참고가 됐지?

화이트: 내 자서전 쪽이 참고가 되었을 게 당연하잖나. 그렇지, 미틸?

미틸: 에, 에에~!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