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옛날에 닿는 공장의 판타지아

옛날에 닿는 공장의 판타지아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하무얀 2022. 11. 12. 08:34

오웬: ...........

샤일록: 오야, 오웬. 평안하신가요, 불타는 듯한 하늘이 아름다운 좋은 저녁놀이네요.

오웬: .........뭐야. 지금 바쁜데.

샤일록: 죄송해요. 오즈의 방 앞에서 만나는 우연의 기적에, 그만. 당신도 그에게 볼일이 있는 건가요?

오웬: 안 그러면 이런 곳에 눌러앉지 않아. 게다가, 봤으면 알잖아. 마법진을 그리고 있는 거야. 이제 곧 해가 저물어. 방에 돌아가려고 이걸 밟은 그 녀석은, 저항도 할 수 없는 채 잘 갈린 날붙이의 비로 꼬챙이 꿰어지는 거야.

샤일록: 그건 자극적인 장난이네요. 상상한 것만으로 몸이 떨리는 듯한, 다시없는 공포와 흥분을 품고 있어서. 하지만....... 지금 이 때에 장치하기에는, 조금 과격한 듯한 느낌도 듭니다.

오웬: 헤에, 서쪽 마법사 따위가 나한테 충고하는구나. 방해할 셈이라면, 우선은 너로 날의 자르는 맛을 확인하게 해 줘도 좋은데.

샤일록: 후후, 당신께 그러한 눈으로 바라봐지면 오싹오싹해져버리네요. 하지만, 저는 결코 당신의 방해를 하고 싶은 것은 아니랍니다. 과격하다고 말한 건, 당신을 생각해서죠.

오웬: ........하?

샤일록: 지금부터 오즈의 방에서, 각국 선생 역의 여러분과 협의를 할 예정이에요. 이제 곧, 스노우 님과 화이트 님도 오시지 않을지. 두 분께 마법으로 저지된다면, 모처럼의 마법진도 보답받지 못하겠죠.

오웬: 그래서 뭐? 날이 저물면 오즈도 쌍둥이도, 그 순간 쓸모없어져. 게다가, 일부러 모여준다면 안성맞춤이야. 한꺼번에 새빨갛게 물들여주지.

샤일록: 그렇네요. 하지만, 밤의 막은 변덕스럽게 내려오는 것. 거기서, 지금으로서는, 날붙이 이외의 비를 내리는 것은 어떠실까요?

오웬: 에.

샤일록: 예를 들면, 화관이나 인형. 이것만이라면 어떤 색다름도 없는 아이템이지만...... 화관으로 머리를 장식하고, 인형에게 둘러싸인 오즈를 상상해봐주세요.

오웬: ..................우와........ 기분 나쁜 걸 상상하게 하지 마. 꿈에 나오잖아.

샤일록: 보통은 보여주시지 않는, 사랑스러운 모습이라고도 할 수 있겠죠? 그러한 장난이라면, 스노우 님과 화이트 님도 함께 즐겨주실지도 몰라요.

오웬: 그런 거 더욱 사양이지만...... 너 혹시 나한테 협력하려고 하고 있는 거야?

샤일록: 당신과 오즈의 관계는, 당신들만의 것. 본래 제가 개입할 것은 아닙니다. 하지만, 오늘은 저도 그에게 볼일이 있어서요. 여기서 꼬챙이가 되어버려선 조금 곤란해져버려요.

오웬: 흐응. 뭐어, 딱히 네 사정은 아무래도 좋아. 그래도....... 상상한 것만으로도 이렇게 기분이 나쁘다면, 실제로 하면 오즈는 더 오싹할지도. 후후. 그 녀석이 새빨갛게 물드는 모습은 볼만하겠지만, 가끔은 파랗게 질리는 얼굴도 봐 줄까나.

샤일록: 마음에 들어해주셔서 다행입니다. 서쪽 마법사의 장난기도, 가끔은 나쁘지 않죠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