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로에: 앗, 라스티카! 겨우 찾았다!
라스티카: 오야, 클로에. 혹시 나를 찾고 있었어? 티타임의 권유려나.
클로에: 차도 좋지만, 조금 볼일이 있어서...... 어라? 그 꾸러미, 쇼핑에 다녀왔어?
라스티카: 응, 중앙 나라의 대장장이 거리에 말이지.
클로에: 대장장이 거리......? 별일이네, 라스티카가 그런 곳에 가다니.
라스티카: 오늘 아침, 신기하게도 파자마의 버튼이 몇 개인가 어딘가로 가 버려서 말이지. 발이 자라서, 산책을 간 걸지도 모르지만, 밤까지 돌아오지 않으면, 평상복으로 자는 일이 되어버리잖아?
클로에: 그건 확실히 곤란하지만...... 파자마를 산다면 옷가게 아냐?
라스티카: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, 도중에 대장장이가 모이는 거리의 소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스쳐지나서...... 무척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, 무심코 말을 건 거야.
클로에: 그래서 대장장이 거리까지 따라가버린 거야?
라스티카: 응. 시장에서는 그다지 볼 수 없는 게 잔뜩 있어서, 재밌었어.
클로에: 아하하! 라스티카도 참, 정말로 미아가 되는 게 능숙하다니까. 게다가, 대장장이 거리면 파자마는 살 수 없었겠지. 버튼은 내가 고쳐달게! 그러니까...... 그 동안에, 내가 만든 옷을 봐줄 수 있어? 마음가는대로 디자인했더니, 라스티카에게 어울릴 듯한 게 됐거든.
라스티카: 이야, 기쁜 권유다. 오늘은 무척 좋은 날이네. 새로운 버튼과 만나서 파자마도 기뻐할 테고, 네게 딱인 선물을 발견하는 것도 가능했어.
클로에: 엣?
라스티카: 받아, 클로에.
클로에: 이 주머니...... 내가 열어도 돼?
라스티카: 물론. 그 내용물은 네게의 선물이야. 부디 받아줬으면 해.
클로에: 으, 응. 그러면, 바로...... 와아........! 이거, 재봉바늘이지? 게다가 두꺼운 것과 가는 것, 어느 쪽도 있어.....!
라스티카: 옷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이에게 주고 싶다고 했더니, 공방의 사람이 가르쳐줬거든. 천마나 바늘을 넣는 법이 다르니까, 양쪽 있으면 간편하다고. 어떨까?
클로에: 응. 두께 있는 생지에는 두꺼운 바늘, 직물같은 얇은 생지는 가는 바늘로 나눠쓰고 있으니까..... 라스티카, 고마워! 정말로 기뻐!
라스티카: 클로에가 기뻐해줘서 다행이다. 부디 잔뜩 써줬으면 하는데, 한 가지 부탁해도 될까? 그걸 제일 먼저 쓰는 건, 내 옷으로 해 줬으면 해. 그 재봉바늘로 내 파자마를 고쳐주지 않을래.
클로에: 물론! 더는 버튼이 어딘가에 가거나 하지 않게, 이거로 제대로 꿰매줄게. 에헤헤, 라스티카 덕분에 더 재봉이 좋아져버릴 것 같아. 앞으로도 고쳐줬으면 하는 게 있으면, 언제든지 말해줘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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