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긍지 높은 사냥꾼의 발라드

긍지 높은 사냥꾼의 발라드 로그인 숏 스토리 (3)

하무얀 2020. 12. 13. 10:32

클로에: 수고했어, 카인. 오늘은 단련의 견학을 시켜 줘서 고마워! 공부가 됐고, 엄청나게 멋있었어~! 검을 겨누는 모습도 무척 동경하게 되네. 

 

카인: 하하, 과한 칭찬이야. 내 쪽이야말로, 클로에의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야. 아....... 벌써 이렇게 해가 져버렸나. 동쪽 나라에 임무를 간 현자님 일행, 빨리 돌아오면 좋겠네. 

 

클로에: 그렇네. 이번 임무에서도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기를......

 

???: 어~이.

 

카인: ..........응? 멀리서부터 목소리가 들려....... 설마 벌써 돌아온 건가?

 

클로에: 아니, 달라...... 그야 이 목소리는ㅡㅡ.

 

카인: 뭐야 저거.........! 욕조가 강에 떠내려가고 있어!?

 

라스티카: 여어, 안녕. 둘 다 이런 숲 안에서 느긋하게 애프터눈 티니?

 

클로에: 라스티카! 너야말로,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.......!?

 

라스티카: 보이는 대로, 욕조에 타서 뱃놀이야. 아름다운 강의 물소리가, 음악처럼 흘러서, 나를 모험에 권유해왔어. 가끔은 이런 저녁놀을 지내는 법도 멋지네. 현자님 일행이 임무에서 돌아오면, 꼭 가르쳐드리고 싶어.

 

카인: 아니, 뱃놀이랄지......

 

클로에: 라스티카, 떠내려가고 있으니까!

 

라스티카: 걱정하지 마렴, 클로에. 별이 밤하늘에서 내게 인사를 보낼 시간까지는 돌아올 테니까. 

 

클로에, 카인: ............

 

카인: .........클로에, 도우러 가자! 이대로라면, 라스티카가 끝없이 떠내려가 버려!

 

클로에: 응! 지금 갈 테니까, 라스티카.........!

 

라스티카: 오야? 두 사람이 이 쪽으로 오고 있어. 꽤나 허둥대는 표정이지만........ 그런가, 두 사람도 함께 욕조에 타고 싶었던 거구나. 후후, 빨리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