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벤트 스토리/흰 눈의 종착에 사랑을 울려퍼뜨려

흰 눈의 종착에 사랑을 울려퍼뜨려 로그인 숏 스토리 (2)

하무얀 2022. 12. 7. 08:28

화이트: 이것을 보슬보슬 뿌리고...... 좋아, 완성일세!

시노: 맛있을 것 같은 냄새가 나네. 뭔가 만들고 있는 건가.

화이트: 오오, 시노. 이건 내가 무척 좋아하는 음식, 츄러스일세! 그것도, 조금 특별제라네.

시노: 특별제.......?

화이트: 그러하다. 이 츄러스는 마법의 스파이스가 걸려있지. 먹을 때마다, 조금 즐거워지거나 슬퍼지거나 하는 효과가 있단 게야.

시노: ........저주가 걸려있다는 건가? 일부러 그런 걸 뿌리다니, 당신도 별나네.

화이트: 무얼, 위험한 것은 아니다. 요는 마법의 익살 굿즈일세. 이전 현자에게 대접했던 것이다만, 서랍 정리를 하고 있었더니 굴러나와서 말일세. 맛도 상당한 것이라, 버릇이 된다네. 그대도 하나 먹어보겠나?

시노: ........뭐어, 당신이 그렇게 말한다면 위험은 없어 보여. 마침 배도 고팠고, 받아주지.

화이트: 드시지요~!

시노: ........맛있어! 게다가, 좋은 기분이 됐어. 왠지 즐거워서, 안절부절해.

화이트: 배가 차면 행복해지니 말일세. 츄러스의 스파이스가 상승효과가 된 것이겠지.

시노: 우물우물....... 막 튀긴 거고, 달기도 짙지 않아서 좋네. 저기, 좀 더 먹어도 되나? 당신들의 몫은 남겨둬 줄테니까 말야.

화이트: 당신들?

시노: 스노우와 먹으려던 생각인 게 아닌가? 그러니까, 이만큼 고봉으로 준비한 거잖아. 그러고보니....... 최근, 당신과 스노우가 함께 있는 걸 그다지 보지 못하네. 싸움이라도 하고 있는 건가.

화이트: ........아니, 그렇지는 않다. 하지만, 그대가 말하는대로, 이건 스노우에게 대접하려고 하던 것이라네. 이 며칠, 내게 비밀로 무엇인가 살금살금 하고 있는 모양이니 말일세. 나도 이 특별한 츄러스로 놀라게 해 주려고 생각해서 말이지. 뭐어, 그 스노우는 오늘도 나가 있는 모양이다만......

시노: 헤에. 어쨌든, 막 튀긴 걸 먹지 못한다니 아깝네. 이만큼 있으니까, 당신도 먼저 조금 먹으면 어때? 분명 지금이 제일 먹을 때라고.

화이트: .........그렇구나. 모처럼이니, 한입 하도록 하지. 우물우물....... 오오, 나도 즐거워지기 시작했다네! 역시 이 감각은 버릇이 되어버리는구먼.

시노: 아아, 보통의 츄러스론 만족할 수 없게 될지도.

화이트: 그렇지, 그렇지. 그나저나, 이걸 먹고 즐거워지다니, 시노 덕분이구먼.

시노: 무슨 소리지?

화이트: 호호호, 이 쪽의 이야기일세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