루틸: 흥흐흐~응.
브래들리: 여어, 남쪽 형씨. 콧노래같은 걸 부르고, 꽤나 기분이 좋아보이잖냐.
루틸: 브래들리 씨! 들어주세요, 무척 기쁜 일이 있었어요. 지금, 미스라 씨들이, 과자 공방의 초대로 나가 있잖아요?
브래들리: 아아...... 닥터 어쩌고인가 하는, 묘한 파티셰의? 안 보인다 싶었더니, 미스라도 갔던 거냐고.
루틸: 예. 제 어머님이 좋아했던 과자를 만들고 있던 분인 모양이에요. 미스라 씨, 그 과자가 있으면 선물로 가져와줬으면 한다고 부탁한 걸 제대로 기억해주셨어요!
브래들리: 그 마녀의....... 하아, 그렇구만. 그 녀석이 순순히 심부름을 받아들이다니, 얼이 빠졌네. 뭐어, 과자의 이야기는 됐어. 거기에 있는 건 프라이드 치킨이지? 복도까지 향기로운 냄새가 새고 있었다고.
루틸: 네. 지금부터 레노 씨나 미틸과 캠프에 갈 거라서, 도시락을 만들고 있어요. 괜찮다면 하나 어떠신가요?
브래들리: 오우, 그렇게 나와야지. 우물우물...... 응, 좀 작지만, 스파이스가 배어 있구만. 나쁘지 않은 맛이다.
루틸: 다행이다! 네로 씨에게서 레시피를 배웠어요. 잘 만들어져서 기쁘다. 이외에도, 여러 반찬을 만들었어요. 고기도 야채도 듬뿍이에요. 보세요!
브래들리: 우옷.
루틸: 어라. 왜 그러세요?
브래들리: 아니..... 이 바스켓의 내용물, 색이 기발한 것만 있지 않냐? 이 샌드위치라거나, 빵에까지 색이 들어있잖아. 끼워져있는 속도, 파랗거나 보라색이거나.....
루틸: 아, 아시겠어요!? 실은, 미스라 씨들에게서 닥터 돌체의 과자 이야기를 듣고, 개성적인 외견의 요리에 도전해봤어요. 이, 다리가 난 물고기 모양을 한 햄버그라거나, 자신작인데요.....
브래들리: .......너, 얌전한 얼굴 하고, 꽤나 뾰족한 센스 갖고 있구만.
루틸: 에?
브래들리: 아니, 그 마녀의 피가 흐른다 싶어서 말야. 이 프라이드치킨도, 지금부터 기발한 모양으로 변신하는 거냐?
루틸: 네. 그래도, 아이디어를 다 내버려서. 토핑을 어떻게 할지, 망설이고 있던 참이에요.
브래들리: 그렇다면, 토마토 소스라도 뿌리면 어때? 스파이스가 들을 테고, 맞을 거라고 본다고. 마법으로 껍질 색을 바꾸면, 더 기발하게 될 것 같다.
루틸: 확실히......! 좋아, 그러면, 오늘 아침 오믈렛 용의 남은 토마토 소스를 빌려쓰죠. 그렇지. 브래들리 씨, 프라이드 치킨, 하나 더 어떠세요? 담는 걸 생각해주신 답례로.
브래들리: 헤에? 눈치가 좋잖냐. 그 쪽의 미트볼은 어떻게 담을 거냐. 맛보는 겸, 생각해줘도 좋다고.
루틸: 어머, 감사합니다! 물론, 하나 드세요. 후후. 브래들리 씨 덕분에, 굉장히 개성적이고, 맛있는 도시락이 될 것 같아. 미틸들이 먹어주는 게 기대되네요!
브래들리: 하하, 그러냐. 내가 다 먹어버리기 전에 완성되면 좋겠지만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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